가회동 이준구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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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이준구 가옥(嘉會洞 李俊九 家屋)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가길 49 (가회동)에 위치한 일제강점기 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91년 5월 28일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가회동 이준구 가옥의 특징:

• 건축 시기: 1938년경에 지어진 2층 양옥 형태의 집입니다.
• 건축 양식: 개화기 상류층 가옥으로, 질 좋은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벽체는 돌을 벽돌식으로 쌓았고, 지붕은 프랑스 기와를 사용한 뾰족 지붕입니다. 출입문은 무지개 모양의 아치형으로 꾸몄고, 건물 곳곳에 격자무늬 창을 냈습니다.
• 위치: 북촌 한옥마을 골목 언덕 위에 위치하며, 높은 석축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약간 동쪽으로 틀어 남향을 하고 있습니다.
• 구조: 대지의 동남쪽에 위치한 대문을 들어서면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오르면 서북쪽으로 몸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몸채의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석등과 석탑이 있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재료: 개성 송악의 신돌인 화강암과 프랑스 기와를 사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가회동 이준구 가옥은 60여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현대 건축물에 뒤지지 않는 세련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20년에는 서울특별시에서 "푸른 가옥의 시선: 이준구 가옥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이준구 가옥의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온라인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