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결의론

1. 본문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은 고려시대 승려 지눌(知訥, 1158-1210)이 간화선(看話禪)의 우수성을 주장하기 위해 저술한 불교 서적입니다. 1198년(신종 1년)에 저술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선종과 교종의 통합: 선종과 교종이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진리에 귀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두 종파 간의 논쟁을 넘어선 경지를 제시합니다.
• 간화선의 우수성: 간화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하고, 간화선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 선문의 10가지 병폐 지적: 당시 선 수행에 있어서 잘못된 점들을 비판하고, 올바른 수행 방향을 제시합니다.
• 화두(話頭) 수행 시 의심 해결: 화두를 참구할 때 발생하는 의심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여 수행자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간화선이란?간화선은 화두(話頭)를 참구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법입니다. 화두는 선종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질문이나 과제를 의미합니다. 수행자는 화두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의심함으로써 번뇌를 끊고 본래의 참된 자성을 깨닫게 됩니다.
논란:

• 진위 여부: 1982년 권기종 교수에 의해 제기된 이후, 간화결의론이 지눌의 저술이 아니라 그의 제자인 진각혜심(眞覺慧諶)의 위작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박건주 박사는 절요사기와 보조비명에서의 위조 문제를 들어 '간화결의론'이 위조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6, 7]

참고 자료:

• 원문 자료: 현재 연세대학교 도서관, 동국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관련 연구: 간화결의론은 한국 불교 사상, 특히 간화선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화결의론은 지눌의 사상을 이해하고 한국 불교의 간화선 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헌입니다. 하지만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연구 및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