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납치 살해 사건

2. 사건 발생

피해자 윤복희는 남편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보험금을 받게 되었고, 이 소식이 마을에 퍼지면서 용의자 4명은 범행을 결심하고 4인조 강도단을 결성하였다.^[1] 윤복희는 20대 성인 남성에 의해 납치되어 통장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겼다. 범인들은 윤복희의 휴대전화로 딸 김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조퇴를 종용했고, 김선영은 담임교사의 허락 하에 조퇴한 후 납치되었다.^[1]

2008년 6월 7일, 윤복희와 딸 김선영은 강화군 강화읍에서 실종되었다.^[1] 김선영의 담임교사는 김선영이 최근 엄마의 전화를 받고 조퇴했으나, 6월 7일에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휴대폰도 꺼져 있었으며, 어머니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렸다. 6월 18일, 윤복희와 함께 살던 시어머니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었다.^[1]

범인은 현금 1억원을 은행 예금에서 인출하고 잠적했다. 이후, 윤복희의 무쏘 승용차가 발견되었고, 7월 1일 범인은 윤복희를 폭행 및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딸 김선영 또한 범인에게 성추행, 성폭행 및 강간을 당하고 목 졸려 살해당했다.^[1] 피해자 모녀의 시신은 인천 강화군 갈대숲에서 발견되었다.^[1]

7월 5일 몽타주가 배포되었고,^[2] 7월 11일 범인 안운일, 하영민, 이민영, 연제일이 검거되었다. 범인들은 검거 다음 날 구속되었으며, 안운일과 하영민은 2006년에 하영민의 이복 여동생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사전에 범행 대상으로 지목하고 범행을 모의했으며, 납치된 모녀를 번갈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7월 1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였다.^[2]

2. 1. 사건 개요

2. 2. 피해자 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