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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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는 1995년에 개봉한 이민용 감독의 한국 영화입니다.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날, 변두리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줄거리:상습적으로 아내를 구타하던 남편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더운 여름날, 변압기가 터져 주민들이 밖으로 나와 수박을 나눠 먹던 중, 남편에게 구타당하던 정희가 도망쳐 나옵니다.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이 계속되자, 여성 주민들이 나서서 남편을 말리지만, 상황은 과열되어 집단 구타로 이어집니다. 결국 남편은 사망하고, 현장에 있던 모든 여자들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됩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여자들은 옥상으로 도망쳐 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합니다.
등장인물:

• 정희: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 (하유미)
• 윤희: 밤일을 하는 여성으로,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는 인물 (정선경)
• 경숙: (손숙)
• 부녀회장: (김보연)
• 영희엄마: (송옥숙)
• 그 외: 황미선, 임희숙, 이진선, 이명희, 김알음, 정보석, 조형기, 김승우, 이경영, 김민종 등

• 1990년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 공권력, 편견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 여성 중심의 서사로, 여성들의 연대와 저항을 보여줍니다.
• 블랙 코미디 장르로, 심각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 당시 여성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진지한 통찰력보다는 경쾌한 리듬감과 일상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 다만, 옥상 대치 장면 이후 전개가 느슨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