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도

1. 본문

거도(居道)는 신라 탈해 이사금(脫解尼師今) 때의 장군입니다. 그의 성씨와 출신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국사기에 그의 열전이 남아 있습니다.
주요 업적:

• 우시산국과 거칠산국 병합: 거도는 현재의 울산광역시(우시산국)와 부산광역시(거칠산국) 지역을 신라 영토로 편입시킨 인물입니다. 당시 이들 국가는 신라의 국경에 위협이 되었는데, 거도는 계략을 써서 이들을 병합했습니다.
• 마숙(馬叔)을 이용한 계략: 거도는 군사들을 시켜 말을 타는 놀이(마기)를 몇 해 동안 계속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시산국과 거칠산국 사람들을 방심하게 만든 후, 기습 공격하여 두 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이는 병법 삼십육계 중 만천과해(瞞天過海)에 해당하는 계책입니다.

• 탈해 이사금 때 간(干)이라는 벼슬을 지냈습니다.
• 이사부가 훗날 가야를 공격할 때 거도의 계략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 삼국사기 기록상 신라가 경주 바깥의 다른 나라를 병합한 첫 사례로, 신라가 진한 지역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시점으로 여겨집니다.

• 한자: 居道
• 일본어: 居道 (こどう, Kod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