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청곡리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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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곡리 지석묘(支石墓)는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불립니다. 1983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형태: 바둑판식(기반식) 고인돌로, 평평한 자연 바위를 덮개돌(상석)로 하고 5~6개의 받침돌(지석)로 받치고 있습니다. 지하의 묘실(墓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수량: 3기의 고인돌이 약 50m 간격을 두고 흩어져 있습니다.
• 1호: 국도변 언덕에 위치하며, 현무암 덮개돌을 2개의 작은 받침돌이 받치고 있습니다.
• 2호: 국도변에서 50m 지점 밭 가운데에 있으며, 중간이 파괴되어 흙 속에 묻혀 있어 하부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3호: 청곡 마을 입구에 있으며, 마을 수호신처럼 여겨져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안락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 규모: 915㎡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20-3번지 일원

역사적 의의:

•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이 지역에서 생활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일본 규슈 북부에서도 같은 모양의 지석묘가 확인되어, 2000년 전에 주민들이 이주하는 등의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전설:덮개돌의 머리가 향하는 마을은 망한다는 전설이 있어, 옛날부터 마을 사람들이 돌머리를 돌리는 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서로 화합하여 마을 중간 지점으로 돌머리를 돌려 놓았다고 전해집니다.
기타:

• 고인돌 주변에는 등나무꽃, 흰민들레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2-04-26)
• 주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한 번쯤 방문하여 문화재를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거제 청곡리 지석묘는 단순한 무덤을 넘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