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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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드름은 판소리, 산조, 민요에서 사용되는 음악 용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의 및 특징:
• 경기도 민요의 음악적 특징을 바탕으로 하며,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줍니다.
• 판소리에서는 전라도 향토 가락인 계면조가 중심이 되지만, 경드름은 경기도 향토 가락을 빌려 쓴 것입니다.
• 판소리 사설에서 경기도 사람이나 이방 사람이 나오는 장면에 주로 사용됩니다.
• 산조에서는 중모리 장단에서 자주 사용되는 악조입니다.
• 종류:
• 진(眞)경드름: 염계달 소리제 춘향가 중 '남원골 한량 대목'과 같은 음악적 특징을 가진 형태입니다.
• 반(半)경드름: 염계달 소리제 수궁가 중 '토끼 욕하는 대목'에서 보이는 형태로, '반 경드름'이라고도 합니다.
• 음악적 특징 (춘향가와 수궁가를 중심으로):
• 음조직: 춘향가의 '이도령이 춘향을 달래는 대목'은 '솔-라-도-레-파' 5음 음계로 구성된 진경드름에 가장 가까운 모습입니다. 수궁가의 '토끼가 별주부에게 욕하는 대목'은 4음 음계로 구성된 반경드름입니다.
• 종지음: 춘향가와 수궁가의 경드름 모두 '솔(g)'로 끝나며, '솔-라(g-a)'의 올림 종지 형태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 선율형: 순차하행형의 공통적인 특징이 나타납니다.
• 대표적인 대목:
• 춘향가의 남원골 한량, 이도령이 춘향을 달래는 대목, 사령이 춘향에게서 돈 받는 대목
• 수궁가에서 육지로 올라온 토끼가 자라에게 욕하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