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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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절사(擎節祠)는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 내에 위치한 사당으로, 고려 시대 문신 하공진(河拱辰)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향례를 받드는 곳입니다. 하공진은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막다가 순절한 인물로, 사후 상서공부시랑(尙書工部侍郞)에 추증되었고, 그의 영정은 기린각에 모셔졌습니다.
경절사는 하공진의 충절을 기리고 민족의 정기와 자주정신을 선양하는 도량으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진주성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절사 앞에는 하공진의 사적비가 있고, 맞은편에는 경절사가 있습니다. 경절사 오른편에는 탑림이 있고, 왼편에는 문익점의 장인이자 면화 재배에 기여한 정천익을 모신 청계서원이 있습니다.
최근 진주시의 운주헌(옛 관찰사 집무실) 복원 사업과 관련하여 경절사 보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진양하씨대종회는 운주헌 복원 부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절사 철거 위기를 우려, 사업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운주헌 복원과 관련하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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