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군동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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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군동 사지(慶州 千軍洞 寺址)는 경상북도 경주시 천군동에 있는 신라 시대 사찰 터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경주 보문단지 경주월드 맞은편 논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 절터에는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 2기(경주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 보물 제168호)가 남아 있습니다.
• 절의 이름이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38년 일본인들에 의해 처음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 금당(金堂), 강당(講堂), 중문(中門) 터가 확인되었습니다. 가람 배치는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쌍탑식(雙塔式)을 따르지만, 금당 좌우에 회랑(回廊)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발굴 당시 용마루 끝을 장식했던 큰 치미(鴟尾, 높이 58cm)를 비롯한 다양한 기와 종류가 출토되었으며, 치미는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 전체 절터의 규모는 중문에서 강당까지 남북 79m, 동서 61m입니다.
• 금당은 앞면과 옆면 모두 5칸, 강당은 앞면 8칸, 옆면 3칸, 중문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2011년 7월 28일 '경주 천군리 사지'에서 '경주 천군동 사지'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