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동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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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고분(慶州 隍城洞 古墳)은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동 906-5번지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무덤으로, 2007년 1월 2일 사적 제47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형태: 경주 용강동 고분과 함께 평지에 위치한 대표적인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입니다.
• 구조: 봉분은 모래흙, 자갈, 질흙 등을 다져 쌓았고, 가장자리에는 호석(護石)을 둘러 봉분을 보호했습니다. 돌방(석실)은 남북 방향으로 긴 네모꼴이며, 천장은 모를 줄이면서 쌓았습니다. 널길(연도)은 돌방 남쪽 벽의 왼편에 치우쳐 연결되어 있습니다.
• 시대: 7세기 중반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9세기경에 추가 매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출토된 인화문 토기와 중국제 해무리굽 청자 조각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도굴: 오래전 도굴되어 봉분과 돌방 일부가 무너지고, 부장품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 발굴: 발굴 조사를 통해 봉분, 호석, 돌방 내부 구조를 확인했고, 두 차례에 걸쳐 장례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특이사항: 2017년 11월 16일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고분 앞에 특이한 상석(床石)이 발굴되어 보호곽이 씌워져 있습니다. 상석은 일반적으로 무덤 앞에 놓이는 제단처럼 생긴 장방형의 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