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석지리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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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석지리 지석묘(固城 石芝里 支石墓)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석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유적입니다. 고인돌이라고도 불리는 지석묘는 주로 경제력이나 정치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석지리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봉현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해발 142m의 야산이 있습니다.
• 마을 앞 들판(현재는 논으로 경작 중)에 5기의 고인돌이 사방 10m 이내에 모여 있습니다.
• 지하에 돌방을 만든 바둑판식 구조이며,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 덮개돌은 납작한 점판암을 사용했고, 가장 큰 것은 길이 2.5m, 너비 1.6m입니다.
• 덮개돌 아래에는 4~5개의 받침돌이 있습니다.
• 주민들은 이 지석묘를 수로왕릉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1977년 12월 28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1980년대 경지 정리 때 고인돌과 함께 돌널무덤도 여러 기 발견되었으며, 돌널무덤 안에서는 민무늬토기와 간돌화살촉 등 청동기 시대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 석지리 야산 남쪽 양촌 마을에서는 청동기 시대 유물이, 음촌 마을에도 4기의 고인돌이 있어 청동기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고성군에는 하일면 오방리 지석묘, 학림리 지석묘 등 많은 고인돌과 선사 유적지가 분포합니다.

• 탁자식: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크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린 형태
• 바둑판식: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