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도솔암 나한전

1. 본문

고창 선운사 도솔암 나한전(高敞 禪雲寺 兜率庵 羅漢殿)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선운사의 산내암자인 도솔암에 있는 법당입니다. 1985년 8월 14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10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위치:

• 선운사 대웅전에서 서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원래는 여섯 개의 도솔암이 있었으나 현재는 상·하 두 개의 도솔암만 남아 있습니다.
• 선운사 마애석불좌상에서 천인암(千仞岩)으로 오르기 이전 평평한 바위 위에 있습니다.

• 낮은 기단 위에 세운 정면 3칸, 측면 1칸의 일자집 익공계 맞배지붕 형태입니다.
• 건물의 공포(栱包)는 간략화한 주심포 양식입니다.
• 처마는 겹처마이고, 건물은 전체적으로 단아합니다.
• 정면에는 각 칸마다 연화문을 투각(透刻)한 두 짝의 분합문을 달았습니다.
• 내부에는 흙으로 빚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가섭과 아난이 협시하였고, 1910년 용문암에서 옮겨온 16나한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 도솔암은 원래 용문암(龍門庵)이라는 암자였습니다.
• 용문암 옆 용문굴(龍門窟)의 이무기가 주민들을 괴롭히자, 이를 쫓아내기 위해 인도에서 가져온 나한상(羅漢像)을 용문암 자리에 안치하였다고 합니다.
• 이무기가 사라진 후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도록 이무기가 뚫고 간 바위 위에 나한전을 건립하고 나한상을 안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 건축 수법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