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 삼신불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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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 삼신불괘불탱(甲寺 三身佛掛佛幀)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불화로, 야외 의식에 사용되는 대형 불화입니다. 1997년 9월 22일에 국보 제298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제작 시기 및 특징:

• 조선 효종 원년(1650년)에 제작되었습니다.
• 세로 12.47m, 가로 9.48m 크기의 삼베 바탕에 그려진 대형 불화입니다.
• 삼신불(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이 그려진 탱화로는 현존하는 국내 탱화 중 가장 먼저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수화원 경잠, 화원 응열, 학능 등 7명이 조성하였습니다.

• 상, 중, 하 3단 구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가운데 단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상단에는 타방불, 관음보살, 세지보살을 비롯한 여러 보살과 14제자, 범천, 금강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하단에는 문수보살, 보현보살, 사천왕, 그리고 법문을 청하는 사리불이 그려져 있습니다.
• 총 46위의 존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 17세기 괘불화 가운데 삼신불 도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유일한 작품입니다.
• 불교 회화사상 도상 및 양식 파악, 당시 신앙 경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짜임새 있는 구도, 세련된 필치, 밝고 맑은 중간 색조를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 평소에는 갑사 대웅전 불상 뒤의 나무 상자에 보관됩니다.
• 규모가 크고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만 꺼내 사용합니다.

• 2015년부터 문화재청 주관으로 대형불화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며, 갑사 삼신불괘불탱도 정밀 조사를 받았습니다.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