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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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대광보전은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건물입니다. 1984년 11월 30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변천:

•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640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절 이름은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삼대(麻)와 같이 무성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신라의 무염(無染)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절을 창건할 때 스승인 마곡보철(麻谷普徹)을 사모하는 뜻에서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고려 명종 2년(1172년)에 보조국사가 중창했으나, 임진왜란 이후 폐사되었습니다.
• 대광보전은 1782년(정조 6년)에 발생한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785년(정조 9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재건 내용은 내부에 걸려 있는 「충청우도공주판지서령태화산마곡사대광보전중창기(忠淸右道公州判地西嶺泰華山麻谷寺大光寶殿重創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1813년(순조 13년)에 중건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 지붕가구는 무고주 칠량집입니다.
• 자연석 허튼층쌓기로 기단을 만들고 덤벙주초로 초석을 삼았습니다.
• 기둥은 굵기가 다른 민흘림 원주를 사용했습니다.
• 공포는 다포계이며, 외 3출목 5포작, 내 4출목 7포작입니다.

• 주불은 비로자나불을 독신불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 불상은 일반적인 배치와 달리 정면이 아닌 서쪽 면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 세조가 김시습을 만나기 위해 타고 온 어가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 독립운동가 김구와도 인연이 깊은 사찰입니다. 김구는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살해한 후 인천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 탈옥하여 마곡사에 숨어 승려로 지냈습니다. 대광보전 앞에는 김구가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