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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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관상감(觀象監)은 조선시대 천문, 지리, 역수(曆數, 책력), 측후(測候), 각루(刻漏)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관청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서운관(書雲觀)으로 불렸으며, 조선 세조 12년(1466년)에 관상감으로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에 해당합니다.
주요 업무:
- 천문: 천문 현상 관측 및 기록, 역법(曆法) 제작
- 지리: 지도 제작, 풍수지리(상지관(相地官)이 담당)
- 역수(曆數): 달력 제작
- 측후(測候): 기상 관측
- 각루(刻漏): 물시계 관리 및 시간 측정
조직 구성:관상감은 조선왕조의 행정관청이자 천문학과 지리학의 연구기관, 천문기상 관측소, 전문관 양성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최고 책임자는 영의정이 겸임했고, 전문직 관리인 정3품 서운정(書雲正) 또는 관상감정, 종3품 부정(副正) 등이 있었습니다. 1894년 갑오개혁 때 관상소(觀象所)라는 근대 기관이 설치되면서 폐지될 때까지 조선시대 천문학 관련 대표 부서였습니다.
관상감 관직은 임기가 비교적 짧아 전임 시 취재시험을 거쳤습니다. 과거 성적에 따라 종8품, 정9품, 종9품의 품계를 제수했고, 원래 품계가 있는 사람은 한 품계를 더해주었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음양과 합격자 명부를 보면 관상감 관원들의 가계가 전문가 집단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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