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노씨 분묘출토 명기류

1. 본문

광산노씨 분묘출토 명기류는 광주광역시 북구 생룡동 지내마을에 있던 광산노씨 분묘에서 출토된 조선시대의 명기류입니다. 1987년 광주광역시가 우치공원 용지를 조성하면서 선대의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990년 11월 15일에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출토 유물:

• 노옥손 묘: 철화백자 남녀 도우(陶偶) 6점 (남자 3점, 여자 3점), 술띠 1점, 유리구슬 7점, 철화백자 마형명기(馬形明器) 2점, 바리와 받침이 있는 완형명기(盌形明器) 7점, 대접모양의 명형명기(皿形明器) 2점, 주둥이가 되바라진 병형명기(甁形明器) 1점, 꼭지달린 뚜껑을 몸체와 붙여 만든 호형명기(壺形明器) 4점, 뚜껑을 따로 분리시켜 만든 항아리형명기(大壺形明器) 2점 등 총 32점.
• 노중륜 묘: 청동 수저 및 젓가락
• 노한경 묘: 구리거울(銅鏡), 철제가위

• 도우 (陶偶): 남녀 각 3점으로, 남자는 상투머리, 여자는 어여머리 형태입니다. 양팔을 앞가슴에 모으고 있으며, 표정은 각기 다릅니다. 머리, 눈썹, 눈, 손 등은 철채(鐵彩)로 표현되었고, 일부 도우에는 옷고름과 옷섶까지 묘사되어 있습니다.
• 마형명기 (馬形明器): 살찐 말의 형상으로, 말안장이 선명하며 눈, 갈기, 굴레, 광안, 다래, 말발굽 등을 철채로 나타냈습니다.
• 백자명기: 16점의 크고 작은 여러 모양이 출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