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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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궁정(掛弓亭)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괘궁정은 여러 곳에 존재하며, 각각 다른 역사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북한 양강도 혜산시 괘궁정:

• 위치: 양강도 혜산시 북쪽 압록강변 절벽에 위치해 있습니다.
• 역사: 원래 혜산진성(惠山鎭城)의 남문 문루였던 것을 1937년에 현재 위치로 옮겼습니다. 혜산진성은 조선 초기에 쌓은 보성을 1421년(세종 3)에 고쳐 쌓고 진을 설치한 후 조선 말기까지 진성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북융대(北戎臺)라고 불렸으나, 1631년(인조 9)에 다시 지으면서 괘궁정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괘궁정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주둔한 군인들이 누각에 활을 걸어놓고 감시하다가 침입해오는 외적을 막았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 구조: 정면 3칸(9.45m), 측면 2칸(6.1m)의 익공식(翼工式) 합각지붕 건물입니다. 10개의 긴 기둥을 세워 1, 2층 기둥을 겸하게 하였고, 가운데는 기둥을 세우지 않고 앞면 가운데를 터놓았습니다.
• 의의: 혜산진성과 함께 북방 방비의 중요한 초소 역할을 했던 역사적 유적입니다.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 역사: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북영(北營)이 있던 곳으로, 활을 쏘던 장소였기 때문에 '활을 건다'는 뜻의 괘궁정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 의미 괘궁정은 활을 걸어 놓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도교 수련서인 '태을금화종지'에서 괘(卦)와 관련된 내용 중 '궁궐'을 비유하는 단어로 괘궁정이 언급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