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

1. 본문

구사일생(九死一生)은 "아홉 번 죽을 뻔하다 한 번 살아난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남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자로는 九死一生이라고 씁니다.
한자 풀이:

• 九 (아홉 구): 숫자 9, 여기서는 많음을 의미합니다.
• 死 (죽을 사): 죽음
• 一 (한 일): 숫자 1
• 生 (살 생): 삶, 살아남

• 굴원(屈原) 설: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굴원이라는 인물이 쓴 시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굴원은 모함을 받아 추방당하는 등 억울한 일을 많이 겪었는데, "비록 아홉 번 죽는다 해도 오히려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구절에서 구사일생이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합니다. 원래는 간신히 살아남는다는 뜻이 아니라, 절대 살지 못하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장이었습니다.
• 진시황(秦始皇) 시대 설: 진시황의 진나라에서는 전쟁 시 죄수 10명을 한 줄에 묶어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싸우게 했는데, 여기서 구사일생이라는 말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 교통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 암 투병 끝에 구사일생으로 완치되었다.

• 십생구사(十生九死)
• 백사일생(百死一生)

• 현대 중국어에서는 구사일생이 문어체에서 주로 사용되고, 구어체에서는 사리도생(死里逃生)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