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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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구상유취(口尙乳臭)'는 입 구(口), 오히려 상(尙), 젖 유(乳), 냄새 취(臭) 자를 쓰는 고사성어로,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입니다. 말이나 행동이 유치함을 비판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유래:구상유취는 중국 <사기(史記)>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한나라 유방이 초나라 항우와 천하를 다투던 시절, 한때 한나라에 복종했던 위나라 왕 표가 배신하고 항우 편에 붙었습니다. 유방이 표를 치기 위해 한신을 보내면서, 상대 장수가 누구냐고 물었고, 백직이라는 말에 유방이 "그런 자는 구상유취(口尙乳臭)다."라며 코웃음을 쳤다고 합니다. 이는 백직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여 한신을 당해낼 수 없다고 얕잡아 본 것입니다.
비슷한 표현:
- 황구유취(黃口乳臭): 입에서 젖비린내가 난다는 뜻으로, 구상유취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 황구소아(黃口小兒): 철없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표현입니다.
- 삼척동자(三尺童子): 키가 석 자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 철없는 어린아이를 가리키거나 무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현대적 사용:오늘날에도 구상유취는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에게 비판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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