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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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학당(九齋學堂)은 고려 시대의 문신이자 학자인 최충(崔冲)이 설립한 사학(私學)입니다. 문헌공도(文憲公徒)라고도 불립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고려 초기, 관학(官學)인 국자감의 교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최충은 후진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사학을 설립했습니다.
• 과거 시험 준비를 돕고, 유교 경전과 역사서를 가르치며, 실천 윤리를 강조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9개의 전문 강좌(9재)로 나누어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9재는 악성(樂聖)·대중(大中)·성명(誠明)·경업(敬業)·조도(造道)·솔성(率性)·진덕(進德)·대화(大和)·대빙(待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9경(九經), 3사(三史)와 제술(製述)을 주로 가르쳤고, 매년 여름에는 하기 강습회인 하과(夏課)를 열었습니다.
• 귀법사(歸法寺)의 승방을 빌려 과거에 급제하고도 관직에 나아가지 못한 사람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 학문뿐만 아니라 사제 간의 도리, 생도들 간의 우정을 강조하며 실천 윤리 교육에도 힘썼습니다.

• 구재학당은 사립 교육 기관으로서, 관학의 부진을 보완하고 고려 시대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고려 중흥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최충은 구재학당을 통해 이룩한 교육적 업적을 인정받아 '해동공자(海東孔子)'로 칭송되었습니다.
• 구재학당의 성공은 이후 다른 사학(12공도) 설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최충선생기념사업회는 최충의 유업을 기리고 후학들에게 그 뜻을 전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08년 1월 8일에 설립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