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가요

1. 본문

국악가요는 국악의 장단이나 가락을 살려 대중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 민요풍의 창작 가요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1980년대에 부상한 새로운 국악 갈래로, 국악의 생활화와 대중화라는 시대적 과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국악가요의 특징:

• 민요풍: 전통 민요의 느낌을 살려 만들어졌습니다.
• 대중성: 일반 대중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 창작 가요: 기존의 민요를 편곡하거나 새로 창작한 곡들입니다.
• 다양한 악기 사용: 국악기뿐만 아니라 양악기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 양·국악 혼합합주, 퓨전국악)

• 기원: 일제강점기 신민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민요는 민요풍의 대중가요로, 특정 작곡, 작사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 1970년대: 국악계와 대중음악계, 민중가요 진영 사이에서 국악가요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김영동은 국악가요를 연 초기 작곡가로서 중요한 의의를 갖습니다.
• 1980년대: 국악가요의 전성기였습니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활동이 국악가요를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정착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 1990년대 이후: 퓨전국악의 대중화로 인해 그 하위 갈래로서 민요의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으나, 양적, 질적으로 쇠퇴했습니다.

• "어디로 갈꺼나"
• "한네의 이별"
• "삼포 가는 길"
• "꽃분네야"
• "산도깨비"
• "누나의 얼굴"
• "개구리 소리"

• 김영동: 국악가요를 연 초기 작곡가
• 슬기둥: 국악실내악단
• 나경화: 국악가수, KBS 목포가요제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