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계단

1. 본문

금강계단(金剛戒壇)은 불교에서 수계 의식을 진행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의미:

• 금강(金剛): 불교에서 모든 것을 깨뜨릴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것을 의미하며, 금강석(다이아몬드)과 같습니다. 금강과 같은 반야(般若)의 지혜로 모든 번뇌를 물리칠 것을 강조합니다.
• 계(戒): 불자가 지켜야 할 생활 규범, 계율을 의미합니다.
• 단(壇):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높이 쌓아 올린 곳을 의미합니다.

• 불사리 봉안: 금강계단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띱니다.
• 적멸보궁: 금강계단 앞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편액을 건 전각을 건립하는데, 이곳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습니다. 이는 금강계단에 모셔진 불사리가 예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 수계 의식: 금강계단에서는 승려가 되기 위한 득도식(得度式)을 비롯한 수계산림(授戒山林) 등 중요한 의식이 거행됩니다.

• 통도사 금강계단 (국보 제290호):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금강계단으로,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모시고 창건했습니다.
• 금산사 금강계단 (보물 제26호):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금강계단입니다.
• 용연사 금강계단 (보물 제539호): 임진왜란 때 통도사의 불사리 일부를 옮겨 봉안하면서 쌓은 계단입니다.
• 개성 불일사 금강계단: 고려시대의 금강계단입니다.
• 완주 안심사 금강계단 (보물 제143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