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년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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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년아람(紀年兒覽)은 조선 후기의 학자인 이만운(1723~1797)이 어린아이의 교육을 위한 역사 교재로 편찬한 책입니다. 역사를 공부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표식으로 편집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편찬 과정: 이만운이 편찬한 『중국동방기년아람』을 이덕무(1741~1793)가 수정했고, 다시 이만운이 보충하여 『기년아람』 8권 5책을 완성했습니다.
• 구성:
• 권1\~4: 중국사 (상고시대부터 청나라까지)
• 권5\~8: 한국사 (단군조선부터 고려, 조선까지)
• 권5: 단군조선에서 고려까지 역대 왕조의 왕과 사건
• 권6: 단군조선부터 고려까지의 지계(地界)
• 권7, 8: 조선의 역사와 지계
• 특징:
• 연표식으로 구성되어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의 삼조선을 인정하고, 삼조선에서 삼국으로 이어진다고 인식했습니다. (『동국통감』의 영향)
• 각 나라들의 영토가 '현재'의 어디였는가를 명료하게 정리했습니다.
• 발해를 고구려의 속국으로 편제했습니다.
• 영향: 조선 후기 연표식 역사 교재를 대표하는 역사서로, 많은 사람들이 참조했으며, 일제강점기까지 연표식 역사서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고종은 이 책을 열람하고 '경국지학(經國之學)', 즉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하여 ≪기년편람≫이라는 서명을 내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