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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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도병(箕城圖屛)은 조선 시대 평양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기성도병에 대한 정보:

• 정의: 평양성 내외의 자연적, 인문적 경관과 풍정을 재현한 19세기 산수화입니다.
• 별칭: '기성'은 평양의 별칭으로, 고대 기자조선의 수도였다는 인식에서 유래했습니다.
• 형태: 8폭 병풍에 평양성, 대동강 일대, 주변 산악 풍경, 평안감사 행렬 등을 담았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기성도병은 세로 155.9㎝, 가로 419.9㎝).
• 제작 시기: 19세기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기성도병은 1871년에서 1881년 사이 고종대 평양의 모습을 재현).
• 특징:
• 지도, 산수화, 풍속화의 요소가 결합된 그림입니다.
•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시(俯瞰視)로 넓은 영역을 담았습니다.
• 주요 경물 옆에는 명칭이 해서체로 적혀 있습니다.
• 청록산수 기법으로 평양의 모습을 화려하고 정확하게 묘사했습니다.
• 평안감사의 행렬이나 뱃놀이(선유, 船遊) 광경이 묘사되기도 합니다.

• 제작 당시 평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각 자료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 18세기 이후 진경산수화와 회화식 지도의 발달을 보여줍니다.
• 명성황후의 인척인 이정렬의 수집품이었다는 점 등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