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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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은 KBS에서 방영된 설 특집 단막극입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에게 삶을 정리할 수 있는 추가 시간, 즉 '로스타임'이 주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입니다. 축구 경기 규칙을 차용하여, 죽음 직후 인생의 낭비를 정산하는 시간을 '로스타임'으로 정의하고, 심판진과 해설진이 등장하여 극의 전개를 중계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 윤달수 (봉태규 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떡을 먹다 기도 막힘으로 사망하지만, 로스타임을 얻게 됩니다.
• 윤달희 (손담비 분): 윤달수의 여동생으로, 오빠를 챙기는 착한 인물입니다.
• 심판진: 로스타임을 알리는 저승사자 역할을 합니다.
• 캐스터 (김성주 분), 해설 (정성호 분): 윤달수의 로스타임을 축구 경기처럼 중계합니다.

줄거리:1부에서는 히키코모리 윤달수가 떡을 먹다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저승사자(심판)들로부터 로스타임을 부여받습니다. 그는 12시간의 로스타임 동안 낮잠을 자는 등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지만, 여동생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남매애를 깨닫습니다.

2부에서는 또 다른 인물인 임지규가 로스타임 10시간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는 취업, 과거의 연애, 가족과의 관계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마주하며 로스타임 동안 뒤늦은 후회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특징:

• 독특한 소재: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주어지는 '로스타임'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삶과 죽음, 후회와 깨달음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 축구 중계 형식: 심판, 캐스터, 해설 등 축구 중계 형식을 도입하여 극의 재미를 더하고, 시청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 단막극의 의미: 신인 발굴과 새로운 이야기 발굴이라는 단막극의 취지를 살려,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포기하면 그 순간이 곧 시합 종료다"라는 축구 명언처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