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남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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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남(金順男, 1917년 5월 28일 ~ 1983년)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건국 초기, 그리고 북한에서 활동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본명은 김현명(金顯明)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917년 서울 낙원동에서 태어났습니다.
• 경성사범학교 재학 시절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 1937년 일본 유학을 떠나 도쿄고등음악학원 작곡부에 입학, 이후 도쿄제국음악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 일본 유학 중 민족음악과 민중을 위한 음악에 대한 사상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 1942년 귀국 후, 지하음악서클인 성연회에서 활동하며 해방을 준비했습니다.
• 해방 후 조선음악건설본부를 결성하고, 조선음악가동맹 작곡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 1948년 남로당 활동으로 체포령이 내려지자 월북했습니다.
• 월북 후, 해주음악전문학교 작곡교수, 조선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국립음악학교(현 평양음악대학) 작곡학부 학부장, 조선음악동맹 부위원장 등 북한 음악계 최고 서열에 올랐습니다.
• 1952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유학했으나, 1953년 북한 당국의 소환으로 중단되었습니다.
• 이후 "반당적, 반인민적 음악가"로 비판받고 숙청되어 함경남도 신포시의 주물공장 노동자로 좌천되었습니다.
• 1960년대 중반 창작활동이 다시 허용되었으나, 폐병을 얻어 1983년경 사망했습니다.

• 가곡: <산유화>, <자장가>, <진달래꽃>, <초혼>, <님>
• 피아노곡: <피아노 소나타 제1번>
• 관현악곡: <제1교향곡>
• 기타: <건국행진곡>, <자유의 노래>, <인민항쟁가>

• 우리나라 전통 음계를 현대 음악의 화성과 체계에 맞춰 한국 가곡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 민족음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민속음악을 현대 음악적 기법으로 재창조했습니다.
• 그는 한반도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을 작곡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 동양의 천재 음악가로 평가받았습니다.

• 월북으로 인해 남한에서는 오랫동안 그의 이름과 작품이 잊혔으나,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북한에서도 숙청과 복권을 반복하며 굴곡진 삶을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