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물

1. 본문

김여물(金汝岉, 1548년 ~ 1592년)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입니다. 자는 사수(士秀), 호는 피구자(披裘子) 또는 외암(畏菴)이며, 본관은 순천(順天)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567년(선조 즉위년) 20세에 진사가 되었고, 1577년(선조 10) 알성 문과에 장원 급제했습니다.
• 병조낭관, 충주도사 등을 거쳐 1590년(선조 23) 담양부사, 다음 해 의주목사가 되었으나, 서인 정철의 당으로 몰려 파직되고 투옥되었습니다.
•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도체찰사 유성룡의 추천으로 풀려나 신립의 종사관으로 임명되어 충주 방어에 참여했습니다.
•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과 함께 배수진을 치고 싸웠으나, 왜군에 패배하자 아들 김류에게 "남아대장부가 나라를 위해..."라는 말을 남기고 강에 투신하여 순절했습니다.

• 광해군 초에 충절로 정려되었으나, 인조반정 이후 포상에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이유로 고쳐졌다가, 1639년(인조 17) 아들 김류의 청으로 다시 정표되었습니다.
• 영의정으로 추증되었으며, 1788년(정조 12) 장의(壯毅)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 순조 때에는 신립 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순절한 충주 달천 옛터에 제사를 지내 충절을 기렸습니다.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는 김여물 장군 묘 및 신도비가 있습니다.

• 아버지는 찰방을 지낸 김훈(金壎)입니다.
• 아들은 영의정을 지낸 김류(金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