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형 서첩 기오재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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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형 서첩 기오재희묵(金宇亨 書帖 寄傲齋 戲墨)은 조선 중기 문신 김우형(1616~1694)이 1687년에 쓴 서첩입니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9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김우형:

• 본관은 광산, 자는 도상, 호는 기오재 또는 옥은거사입니다.
• 1650년(효종 1)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거쳤습니다.
• 글씨에 능하였고 특히 예서를 잘 써서 왕실의 보책을 여러 번 썼습니다.

• '기오재가 즐거이 쓴 글씨'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김우형이 개성유수로 재임하던 시기(1687년 3월 17일 ~ 1689년 1월 17일)에 쓴 것입니다.
• 1687년 5월 하순에 쓰기 시작하여 그해 8월 하순에 삼절헌(개성유수부 관아의 건물)에서 마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총 3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보, 왕유 등 중국 당나라 유명 시인의 시를 송설체 서풍의 행서와 초서로 표현했습니다.
• 김우형의 별호, 관향, 고향 지명 등을 새긴 인장 15과가 찍혀 있어 17세기 인장 연구 자료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 필사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17세기 명필의 작품이며, 서예사를 보충할 수 있는 필적으로서 15~16세기 이래 송설체의 전통을 이은 사례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