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 석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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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석련대(金堤 金山寺 石蓮臺)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에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연화 대좌(蓮花臺座)입니다. 석련대는 불상을 올려놓는 돌로 만든 받침대를 말하며, 보물 제2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징:

• 크기: 높이 1.67m, 둘레 10.3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입니다.
• 재질: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조각되었지만, 상·중·하 여러 개의 돌을 사용한 것처럼 구성이 정연합니다.
• 형태:
• 상대: 윗면이 평평하고, 중앙에 불상의 양발을 놓았던 것으로 보이는 네모난 구멍 두 개가 있습니다. 밑면에는 윗면을 떠받치는 연꽃이 조각되어 있고, 꽃잎 사이에도 작은 잎들이 새겨져 화려함을 더합니다.
• 중대: 육각형으로 꽃무늬를 돋을새김하였습니다.
• 하대: 엎어놓은 연꽃 모양이 출렁이는 물결무늬처럼 전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 제작 시기: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사치스러운 조각 및 장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시기인 10세기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위치: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동남쪽으로 10m쯤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현재 위치가 원래 위치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 형태가 희귀하고 수법이 우수하며, 전체를 하나의 돌로 조각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 규모나 조형 면에서 현존하는 불상 대좌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 석련대 위에 어떤 불상이 놓여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크기로 보아 거대한 불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설에는 금산사 미륵장륙상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