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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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행촌리 느티나무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봉남면 행촌2길 89 (행촌리)에 위치한 수령 약 600년(지정일 기준)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입니다.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280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8.50m, 가지 길이는 동서 16.5m, 남북 23.1m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합니다.
특징:

• 수형: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 줄기: 밑부분에 2m 정도의 큰 구멍이 뚫려 있고, 줄기 아래쪽에 불규칙한 심한 융기가 있습니다.
• 잎: 4~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잎의 모양에 따라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 칠성바위: 나무 옆에는 30cm 정도 높이의 칠성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역적이 날 뻔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당산나무: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지켜주는 신성한 당산나무(서낭나무)로 여겨왔습니다.
• 줄다리기: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느티나무에 동아줄을 매어 줄다리기를 하며 새해의 행운을 빌었습니다.
• 쉼터: 쉼터 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 반월태: 나무 옆에는 '반월태(半月台)'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 천연기념물: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 문화적 자료: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해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