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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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종찬(金宗燦)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애 및 활동:
• 일본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1941년 이중섭, 이쾌대 등과 함께 조선신미술가협회를 결성하여 활동했습니다.
• 일본의 이과전(二科展) 공모전에서 연이어 입선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동양화가였습니다.
•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 종군화가로 참전하여 〈진중의 A병단장〉(1939), 〈산서 오지 야전병원〉(1939) 등 친일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 해방 이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불행한 말년을 보냈고, 사망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작품 세계:
• 초기에는 동양화풍의 작품을 주로 그렸습니다.
• 조선신미술가협회 활동 시기에는 전통적인 미감을 소화하면서도,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주관적인 인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던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예시로, 1941년작 〈연(蓮)〉은 연꽃과 오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동양화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자유로운 표현 의지가 엿보입니다.
•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군국주의적 성향의 작품을 다수 제작했습니다.

• 친일 행적:
• 일본군 종군화가로 활동하며 친일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 일본육군미술협회가 발행한 화집 《성전미술(聖戰美術)》(1939)에 그의 작품과 창씨명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미술 부문에 포함되었습니다.

• 기타 정보:
• 월북 예술가 이쾌대의 유품에서 김종찬의 작품 2점이 발견되어,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