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괘불도

1. 본문

김천 직지사 괘불도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입니다. 2019년 6월 26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2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제작 시기: 1803년 (순조 3년)에 제작되었으며, 19세기 괘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예시에 해당합니다.
• 크기: 가로 505cm, 세로 1270cm로 19세기 괘불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 형식: 보관(寶冠)을 쓴 보살형 본존이 양손으로 연꽃을 받쳐 들고 정면을 향해 서 있는 독존(獨尊) 형식입니다.
• 도상: 단독 보살형 본존을 중심으로 화면 상단에 10위의 시방제불과 5위의 보살상을 배치한 간략한 구성입니다.
• 화풍:
• 가늘고 늘씬한 형태미와 굵고 대담한 선묘가 특징입니다.
• 채도가 낮은 적색과 녹색의 대비를 통해 엄숙한 느낌을 줍니다.
• 본존에까지 음영법이 확대 적용되어 시대적 미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19세기 불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국 불교 회화사에서 19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 화기(畵記)를 통해 직지사를 중심으로 경북 권역에서 활동한 제한(濟閑) 등 총 13명의 화승들이 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직지사 경내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크기가 커서 관리 및 보존이 어려워 1920년대 이후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괘불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