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보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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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우 보이저"는 1942년 개봉한 미국 영화로, 샬롯 베일이라는 여성의 삶의 변화를 그린다. 샬롯은 어머니의 통제와 정신적 학대로 인해 우울하고 위축된 삶을 살아가지만, 정신과 치료와 크루즈 여행을 통해 자아를 찾아간다. 여행 중 만난 유부남과의 사랑, 그리고 그의 딸과의 관계를 통해 샬롯은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며, 가족 관계의 중요성과 정신 건강의 문제를 다룬다. 이 영화는 베티 데이비스의 열연과 맥스 슈타이너의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하고 국립 영화 등록부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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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보이저 - [영화]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연극 개봉 포스터 (1942년)
원제	Now, Voyager
감독	어빙 래퍼
제작자	핼 B. 월리스
원작	올리브 히긴스 프라우티의 "Now, Voyager"
각본	케이시 로빈슨
음악	맥스 스타이너
촬영	솔 폴리토
편집	워렌 로우
주연	베티 데이비스 폴 헨레이드 클로드 레인스 글래디스 쿠퍼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미국: 1942년 10월 22일 (뉴욕) 미국: 1942년 10월 31일 일본: 1946년 8월 15일
상영 시간	117분
제작 국가	미국
언어	영어 포르투갈어
제작비	87만 7000달러
흥행 수입	미국/캐나다: 213만 달러 전 세계: 417만 7000달러

2. 줄거리

영화는 보스턴의 유력 가문 출신이지만 어머니의 가혹한 통제 아래 자신감을 잃고 위축된 삶을 살던 샬롯 베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머니의 지속적인 학대로 신경쇠약 직전에 이른 샬롯은 정신과 의사 재키스 박사의 도움으로 요양원에 입소하여 처음으로 어머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변화를 겪는다.

자신감을 되찾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한 샬롯은 크루즈 여행 중 건축가인 유부남 제레마이아 "제리" 듀런스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예기치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감정을 키우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헤어진다.

보스턴으로 돌아온 샬롯은 달라진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맞서려 하지만, 결국 어머니와의 격렬한 다툼 끝에 어머니는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깊은 죄책감에 시달린 샬롯은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요양원에서 샬롯은 제리의 딸이자 자신처럼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소녀 티나를 만난다. 샬롯은 티나를 돌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으며, 티나 역시 샬롯의 보살핌 속에서 밝게 변화한다. 샬롯은 티나를 보스턴의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제리는 변화된 딸의 모습에 기뻐하며 샬롯에게 감사를 표한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티나를 계속 돌보는 것을 허락하지만, 제리와의 관계는 친구로 남을 것을 조언한다. 샬롯은 제리에게 티나는 그가 준 소중한 선물이며, 티나를 통해 그와 연결되어 있음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제리가 행복하냐고 묻자, 샬롯은 "오, 제리, 달을 달라고 하지 말아요. 우리에겐 별들이 있잖아요."(Oh, Jerry, don't let's ask for the moon. We have the stars.^eng)라는 유명한 대사로 답하며, 현실 속에서 찾은 소중한 관계와 행복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1. 샬롯 베일의 변화

샬롯 베일은 보스턴의 유력 가문 출신이지만, 엄격하고 권위적인 어머니 밑에서 오랫동안 억압받으며 살아왔다. 그녀는 자신감 없고 신경질적이며, 어머니의 언어적, 정서적 학대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다. 베일 부인에게 샬롯은 늦둥이로 태어난, 원치 않은 자식이었다. 샬롯의 상태가 신경쇠약 직전임을 걱정한 올케 리사는 정신과 의사 재키스 박사에게 그녀를 데려가고, 재키스 박사는 샬롯에게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한다.

어머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요양원에서 지내면서 샬롯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건강을 되찾고 외모도 가꾼 그녀는 올케 리사의 권유에 따라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장기간의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처음에는 다른 승객들과 어울리는 것을 주저했지만, 곧 사업차 여행 중이던 유부남 제레마이아 "제리" 듀런스를 만나게 된다. 제리의 부탁으로 선물을 고르는 것을 도와주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제리는 자신의 어린 딸 티나의 수줍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샬롯은 자신의 과거 사진("안경을 쓴 뚱뚱한 여자")을 보여주며 솔직한 모습을 드러낸다. 제리는 샬롯의 불안정한 모습에 공감하며 그녀를 격려하고, 그의 친구들을 통해 샬롯은 제리가 딸 티나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에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함께 육지 여행을 하던 중, 샬롯과 제리는 자동차 사고로 슈가로프 산에 고립된다.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이후 5일간 함께 시간을 보낸 뒤 헤어진다. 서로에 대한 깊은 감정을 확인했지만,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다시 만나지 않기로 결정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샬롯의 변화된 모습에 가족들은 크게 놀란다. 자신감 있고 매력적으로 변한 그녀는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다시 샬롯을 통제하려 하지만, 샬롯은 제리와의 사랑과 그가 보내온 동백꽃을 떠올리며 독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애쓴다.

이후 샬롯은 부유한 미망인 엘리엇 리빙스턴과 약혼하지만, 우연히 파티에서 제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제리와의 재회 후, 샬롯은 엘리엇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고 약혼을 파기한다. 이 일로 어머니와 크게 다투던 중, 샬롯은 자신이 원치 않는 아이였음을 언급하고, 이 말에 충격을 받은 베일 부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깊은 죄책감과 슬픔에 빠진 샬롯은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요양원에서 샬롯은 제리의 12살 딸 티나를 만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티나 역시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아이로, 샬롯은 티나에게서 자신의 과거 모습을 발견한다. 샬롯은 재키스 박사의 허락을 받아 티나를 돌보기 시작하고, 티나는 점차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샬롯은 티나를 보스턴의 집으로 데려와 함께 지낸다.

제리와 재키스 박사가 샬롯의 집을 방문했을 때, 제리는 몰라보게 달라진 딸의 모습에 크게 기뻐한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티나를 계속 돌보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제리와의 관계는 친구로 남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샬롯은 제리에게 티나는 그가 준 소중한 선물이며, 티나를 통해 그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고 말한다. 제리가 그녀에게 행복하냐고 묻자, 샬롯은 유명한 대사로 답한다: "오, 제리, 달을 달라고 하지 말아요. 우리에겐 별들이 있잖아요."

2. 2. 제리와의 만남과 사랑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낸 후 변모한 샬롯 베일은 올케 리사의 권유로 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장기간의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처음에는 다른 승객들과 어울리는 것을 부끄러워했지만, 여행 중 사업차 동승한 유부남 제레마이아 듀보 듀런스(제리)를 만나게 된다. 제리는 샬롯에게 여성 친척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데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마차를 함께 타며 가까워진다. 제리는 어린 딸 티나의 수줍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샬롯은 자신의 변신 전 "안경을 쓴 뚱뚱한 여자"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솔직한 모습을 드러낸다. 제리는 샬롯의 불안정하고 연약한 자신감에 공감하며 그녀를 칭찬한다. 이후 샬롯은 제리의 친구들인 데브와 프랭크 맥킨타이어를 통해, 제리가 딸 티나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에 티나를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건축가 경력을 방해하는 아내와 이혼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배에서 내려 여행하던 중, 샬롯과 제리는 자동차 사고로 슈가로프 산에 고립된다. 운전사가 도움을 구하러 간 사이 하룻밤을 함께 보내면서 두 사람은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배를 놓친 그들은 샬롯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크루즈에 다시 합류하기 전까지 5일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깊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서로의 상황 때문에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하고 헤어진다.

집으로 돌아온 샬롯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어머니는 다시 딸을 통제하려 하지만, 샬롯은 제리와의 사랑과 그의 헌신(때마침 도착한 동백 꽃다발로 상징됨)을 기억하며 독립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이후 샬롯은 부유하고 인맥이 좋은 엘리엇 리빙스턴과 약혼하지만, 우연히 제리의 고객인 지인의 파티에서 제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제리는 그녀의 약혼을 축하하지만, 샬롯은 자신이 엘리엇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고 결국 약혼을 파기한다. 이 문제로 어머니와 크게 다투던 중, 샬롯은 자신이 원치 않는 아이였으며 어머니 역시 자신을 원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충격을 받은 발 부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샬롯은 죄책감과 고통 속에서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요양원에서 샬롯은 제리의 12살 딸 티나를 만난다. 티나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재키스 박사에게 보내졌으며,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원치 않는 아이였던 티나의 모습에서 샬롯은 자신의 과거를 발견한다. 샬롯은 티나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재키스 박사의 허락 하에 티나를 돌보며 보스턴의 집으로 데려온다.

제리와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기증한 새로운 정신과 병동 건축 문제(제리가 건축가로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발 가를 방문한다. 제리는 몰라보게 밝아진 딸의 모습에 기뻐한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티나를 계속 돌보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제리와의 관계는 플라토닉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샬롯은 제리에게 티나가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티나를 통해 그와 가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제리가 그녀에게 행복한지 묻자, 샬롯은 유명한 대사로 답한다: Oh, Jerry, don't let's ask for the moon. We have the stars.^eng 이는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현재의 소중한 관계(티나를 통한 유대감)에 만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3. 티나와의 관계

샬롯은 크루즈 여행 중 만난 유부남 제레마이아(제리) 듀보 듀런스와 가까워지면서, 그로부터 그의 어린 딸 티나의 수줍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리는 티나가 자신처럼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이는 샬롯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후 샬롯은 보스턴으로 돌아와 어머니와의 갈등 끝에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고, 극심한 죄책감과 고통으로 다시 정신과 의사 재키스 박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샬롯은 우연히 제리의 딸 티나를 만나게 된다. 티나 역시 정서적인 문제로 아버지에 의해 재키스 박사에게 보내진 상태였다. 샬롯은 티나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 특히 어머니에게 원치 않는 아이로 여겨지며 사랑받지 못했던 아픔을 발견하고 깊은 연민과 동질감을 느낀다.

샬롯은 티나를 돌보는 일에 헌신하면서 점차 자신의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는 재키스 박사의 허락을 얻어 티나를 자신의 보호 아래 두고 정성껏 보살핀다. 샬롯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 속에서 티나는 눈에 띄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샬롯은 티나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자신 역시 치유받고 성장하는 경험을 한다. 이후 샬롯은 호전된 티나를 보스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얼마 후, 제리와 재키스 박사가 샬롯의 집을 방문한다. 제리는 몰라보게 달라진 딸의 모습에 크게 기뻐하며 샬롯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티나를 계속 돌보는 것을 지지하지만, 샬롯과 제리의 관계는 티나를 위해 플라토닉한 관계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샬롯은 제리에게 티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선물이며, 티나를 통해 제리와의 정신적인 유대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제리가 그녀에게 현재 행복한지 묻자, 샬롯은 유명한 대사로 답한다: "오, 제리, 달을 달라고 하지 말아요. 우리에겐 별들이 있잖아요." 이는 샬롯이 제리와의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이루는 대신, 티나와의 관계를 통해 얻는 정신적인 충족감과 안정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음을 보여준다. 티나와의 관계는 샬롯이 과거 어머니와의 불행했던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를 극복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 맺음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3. 등장인물

베티 데이비스 - 샬롯 베일 역
폴 헨레이드 - 제레미아 "제리" 듀보 듀런스 역
클로드 레인스 - 자퀴스 박사 역
글래디스 쿠퍼 - 헨리 윈들 베일 부인 역
보니타 그랜빌 - 준 베일 역
존 로더 - 엘리엇 리빙스턴 역
일카 체이스 - 리사 베일 역
리 패트릭 - "데브" 매킨타이어 역
프랭클린 팡본 - 톰슨 씨 역
캐서린 알렉산더 - 트래스크 양 역 (캐서린 알렉산더로 표기)
제임스 레니 - 프랭크 매킨타이어 역
메리 위키스 - 도라 픽포드 간호사 역
재니스 윌슨 - 티나 듀런스 역 (크레딧 미포함)

3. 1. 샬롯 베일

베티 데이비스가 연기한 샬롯 베일은 영화의 주인공으로, 우울하고 내성적이며 과체중에 신경질적인 면모를 보이는 여성이다. 그녀의 삶은 보스턴의 유서 깊은 가문의 미망인인 어머니(글래디스 쿠퍼)의 강압적인 통제 아래 놓여 있다. 어머니는 이미 세 아들을 키운 후 원치 않게 샬롯을 낳았으며, 딸에 대한 지속적인 언어적, 정서적 학대는 샬롯의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되었다.

샬롯이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자, 그녀의 올케 리사(일카 체이스)는 정신과 의사 재키스 박사에게 그녀를 데려간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에게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한다. 어머니의 통제에서 벗어나 요양원에서 지내며 샬롯은 큰 변화를 겪는다. 체중을 감량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한 그녀는 리사의 권유로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장기간의 크루즈선 여행을 떠난다. 처음에는 다른 승객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곧 사업차 여행 중인 유부남 제레마이아 "제리" 듀보 듀런스를 만난다. 제리의 부탁으로 그의 여성 친척들을 위한 선물을 함께 고르며 가까워지고, 제리는 샬롯에게 어린 딸 티나의 수줍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샬롯은 변신 전 자신의 모습을 "안경 쓴 뚱뚱한 여성"으로 묘사하며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제리는 그녀의 불안정한 자아와 연약함에 공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샬롯은 제리의 친구들로부터 그가 어린 딸 티나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티나를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건축가 경력을 방해하는 이기적이고 질투심 많은 아내와 이혼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잠시 배에서 내려 여행하던 중, 샬롯과 제리는 자동차 사고로 슈가로프 산에 고립된다.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두 사람은 깊은 관계를 맺는다. 배를 놓친 그들은 샬롯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크루즈에 다시 합류하기 전까지 5일을 함께 보낸다. 서로 사랑에 빠졌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다시 만나지 않기로 약속한다.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샬롯의 가족은 그녀의 외모와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것에 놀란다. 과거 어색하고 수줍음 많던 모습과 달리, 그녀는 승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따뜻한 작별 인사를 받는다. 집에 돌아온 후 어머니는 다시 딸을 통제하려 하지만, 샬롯은 자신의 독립성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제리의 사랑과 헌신(그가 보낸 동백꽃 다발로 확인된다)은 그녀가 단호함을 유지하는 데 힘이 되어준다.

샬롯은 부유하고 인맥이 넓은 미망인 엘리엇 리빙스턴과 약혼하지만, 우연히 제리의 고객인 지인의 파티에서 제리와 재회한다. 제리는 그녀의 약혼을 축하하지만, 샬롯은 엘리엇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고 결국 약혼을 파기한다. 이 문제로 어머니와 격렬하게 다투던 중, 샬롯은 자신이 원치 않는 임신으로 태어났으며 어머니 역시 자신을 원한 적이 없었고, 이는 "서로에게 불행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베일 부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죄책감과 슬픔에 잠긴 샬롯은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요양원에서 샬롯은 제리의 12살 딸 티나를 만나면서 절망에서 벗어난다. 티나는 아버지에 의해 샬롯의 추천으로 재키스 박사에게 보내진 상태였다. 샬롯은 티나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두 사람 모두 어머니에게 원치 않는 존재로 여겨지며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난 샬롯은 티나를 돌보는 데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재키스 박사의 허락을 받아 티나를 자신의 보호 아래 둔다. 티나의 상태가 호전되자, 샬롯은 그녀를 보스턴의 집으로 데려간다.

제리와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기증한 새로운 정신과 병동 건축 문제(제리가 건축가로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베일 가를 방문한다. 제리는 딸이 밝아진 모습에 기뻐한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이 티나를 계속 돌보는 것을 허락하지만, 제리와의 관계는 정신적인 교감만 나누는 플라토닉한 관계로 남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샬롯은 제리에게 티나는 그에게서 받은 선물이며, 티나를 통해 그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제리가 그녀에게 행복한지 묻자, 샬롯은 유명한 마지막 대사로 답한다: Oh, Jerry, don't let's ask for the moon. We have the stars.|오, 제리, 달을 달라고 하지 말아요. 우리에겐 별들이 있잖아요.^영어

3. 2. 제레미아 "제리" 듀보 듀런스

Jeremiah "Jerry" Duvaux Durrance^영어는 폴 헨레이드가 연기한 인물로, 보스턴 출신의 매력적인 유부남 사업가다. 그는 사업차 떠난 크루즈 여행 중에 주인공 샬롯 베일을 만난다. 처음에는 샬롯에게 여성 친척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데 도움을 요청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제리는 샬롯의 과거 사진 속 모습을 보고도 그녀의 내면에 있는 불안함과 연약함에 공감하며 따뜻한 칭찬을 건넨다.

제리에게는 Tina^영어라는 어린 딸이 있으며, 딸은 수줍음이 많다. 그의 친구들인 데브와 프랭크 맥킨타이어에 따르면, 제리는 아내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의 아내는 조종적이고 질투심이 많으며, 딸 티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제리의 건축가로서의 경력까지 방해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리는 오직 딸 티나에 대한 깊은 사랑과 책임감 때문에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이혼하지 못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샬롯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두 사람은 자동차 사고로 외딴 슈가로프 산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면서 감정적, 육체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는다. 이후 5일 동안 함께하며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지만, 제리가 기혼자라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헤어진 후에도 제리는 샬롯에게 동백 꽃다발을 보내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시간이 흘러 샬롯이 다른 남자인 엘리엇 리빙스턴과 약혼했을 때, 제리는 우연히 한 파티에서 샬롯과 재회한다. 이후 제리는 자신의 딸 티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샬롯이 추천한 재키스 박사에게 딸을 보낸다. 샬롯은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아픔을 가진 티나를 만나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재키스 박사의 허락 하에 티나를 돌보게 된다.

제리는 샬롯이 기증하여 새로 짓는 정신과 병동의 건축가로 일하게 되면서 샬롯의 집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몰라보게 밝아진 딸 티나의 모습을 보고 크게 기뻐한다. 재키스 박사는 샬롯과 제리의 관계가 티나를 위해 플라토닉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리가 샬롯에게 현재 행복한지 묻자, 샬롯은 유명한 대사인 "Oh, Jerry, don't let's ask for the moon. We have the stars.^영어"라고 답하며,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서로에게 주어진 소중한 관계를 받아들이겠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

3. 3. 자퀴스 박사

자퀴스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 보스턴의 명망 있는 베일 가문의 딸 샬롯 베일의 치료를 담당한다. 샬롯의 올케인 리사는 신경쇠약 직전에 있는 샬롯을 걱정하여 자퀴스 박사에게 데려간다. 자퀴스 박사는 샬롯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녀가 어머니의 강압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한다.

요양원 치료와 이후의 여행을 통해 샬롯은 자신감을 찾고 변화하지만, 어머니와의 갈등 끝에 어머니가 사망하자 죄책감으로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이때 자퀴스 박사는 샬롯에게 제리 듀런스의 딸 티나를 소개한다. 티나 역시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샬롯은 티나에게서 자신의 과거 모습을 발견하고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자퀴스 박사는 샬롯이 티나를 돌보는 것을 허락하며, 이는 샬롯이 우울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후에 자퀴스 박사는 샬롯이 기증한 새로운 정신과 병동 건축 문제로 제리와 함께 샬롯의 집을 방문한다. 그는 샬롯과 제리의 관계가 티나를 위해 플라토닉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샬롯의 정신적 안정과 성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화 나우 보이저에서 자퀴스 박사 역할은 배우 클로드 레인스가 연기했다.

3. 4. 헨리 윈들 베일 부인

헨리 윈들 베일 부인은 주인공 샬롯 베일의 어머니다. 보스턴의 귀족 미망인으로, 이미 세 아들을 둔 상태에서 원치 않게 늦둥이 딸 샬롯을 낳았다.^[1] 그녀는 샬롯의 삶을 가혹하게 통제하고 언어적, 정서적 학대를 가했으며, 이는 샬롯이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된 주요 원인이 되었다.^[1]

요양과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변화하여 돌아온 샬롯을 다시 굴복시키려 했으나, 샬롯은 어머니의 통제에 맞서 독립을 지키려 한다.^[1] 이후 샬롯이 부유한 미망인 엘리엇 리빙스턴과의 약혼을 파기한 문제로 어머니와 크게 다투던 중, 샬롯은 자신이 태어나고 싶어하지 않았고 어머니 역시 자신을 원한 적이 없었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1] 이 대화 도중 베일 부인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다.^[1] 이 역할은 배우 글래디스 쿠퍼가 연기했다.^[2]^[3]

3. 5. 기타 등장인물

보니타 그랜빌 - 준 베일 역
존 로더 - 엘리엇 리빙스턴 역
일카 체이스 - 리사 베일 역
리 패트릭 - "데브" 매킨타이어 역
프랭클린 팡본 - 톰슨 씨 역
캐서린 알렉산더 - 트래스크 양 역 (캐서린 알렉산더로 표기)
제임스 레니 - 프랭크 매킨타이어 역
메리 위키스 - 도라 픽포드 간호사 역
재니스 윌슨 - 티나 듀런스 역 (크레딧 미포함)

4. 제작 과정

영화 촬영은 1942년 4월 7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되었다. 제작자 할 B. 왈리스는 이 영화를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한 자신의 첫 독립 영화로 만들었으며, 캐스팅을 포함한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7]

주연 배우 베티 데이비스는 샬롯 역을 맡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며, 원작 소설을 읽고 의상을 직접 고르는 등 역할에 깊이 몰입했다.^[8] 또한 데이비스는 상대 배우 캐스팅과 감독 선정 과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자신의 예술적 방향을 관철시키려 했다.^[7]

제2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원작 소설의 배경인 이탈리아에서의 촬영이 불가능해지자, 주요 촬영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샌버나디노 국유림 등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 및 데이비스의 고향인 보스턴 등지에서 이루어졌다. 일부 유럽 장면은 브라질에서 촬영된 기존 영상(스톡 푸티지)으로 대체되었다.^[8]^[10] 원작자가 제안했던 독특한 촬영 기법들은 제작 여건상 반영되지 못했다.^[8]

영화에서 제리(폴 헨레이드)가 담배 두 개에 불을 붙여 하나를 샬롯(베티 데이비스)에게 건네는 장면은 두 사람의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널리 알려졌다.^[12]^[13]

주요 제작진은 다음과 같다.

역할	이름
감독	어빙 래퍼
제작	할 B. 월리스
각본	케이시 로빈슨
음악	맥스 스타이너
음악 감독	레오 F. 포브스타인
편곡	휴고 프리드호퍼
촬영	솔 폴리토
편집	워렌 로우
미술	로버트 M. 하스
의상	오리 켈리

4. 1. 캐스팅

제작자 할 B. 왈리스는 워너 브라더스와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나우, 보이저'를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한 첫 번째 독립 제작 영화로 만들었으며, 캐스팅 결정 등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7] 주인공 샬롯 베일 역에는 초기에 아이린 던, 노마 시어러, 진저 로저스 등이 후보로 거론되었다.^[8] 하지만 베티 데이비스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된 후, 배역을 따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데이비스는 이전 영화들보다 이 역할에 더 깊이 몰입하여 원작 소설을 읽는 것은 물론, 의상을 직접 선택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관여했다. 그녀는 디자이너 오리 켈리와 상의하여, 샬롯이 처음에는 칙칙하고 매력 없는 모습, 특히 못생긴 풀라드 드레스를 입도록 제안했다. 이는 이후 크루즈선에서 보여주는 세련되고 시대를 초월한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기 위함이었다.^[8]

영화 속에서 제리(폴 헨레이드)는 샬롯(베티 데이비스)에게 담배 두 개에 불을 붙여 하나를 건네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외로운 여성에게 다가가는 친밀함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데이비스의 상대역 캐스팅 역시 중요한 과정이었다. 데이비스는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폴 헨레이드의 초기 의상 및 분장 테스트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녀는 헨레이드의 "번들거리는" 바람둥이 같은 모습^[9]이 마치 "발렌티노처럼" 보이게 한다고 생각했다. 헨레이드 본인 역시 브릴린틴을 바른 자신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꼈다. 데이비스는 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다시 화면 테스트를 할 것을 주장했고, 그 결과 헨레이드는 마침내 샬롯의 연인 제리 듀런스 역으로 낙점되었다.^[10] 데이비스는 1987년 회고록 'This 'N That'에서 자키스 박사 역을 맡은 클로드 레인스가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상대 배우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후아레스', '미스터 스케핑턴', '기만'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11]

이 영화의 캐스팅 과정은 데이비스가 자신의 예술적 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보여준다. 그녀는 상대 배우 선정뿐만 아니라, 감독 선택에도 관여하여 자신의 연출 스타일에 잘 맞는 인물을 원했다.^[7] 데이비스는 이전에 대화 감독으로 함께 일했던 어빙 래퍼를 감독으로 추천했는데, 이는 데이비스가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7] 래퍼 감독은 데이비스의 의견을 수용하는 편이었지만, 때때로 두 사람의 의견 충돌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기도 했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과물에서 데이비스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놀랍도록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8]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샬롯 베일 역: 베티 데이비스
제리 듀런스 역: 폴 헨레이드
자키스 박사 역: 클로드 레인스
샬롯의 어머니 역: 글래디스 쿠퍼

4. 2. 촬영

촬영은 1942년 4월 7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되었다. 프로듀서 할 B. 왈리스는 워너 브라더스와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이 영화를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한 자신의 첫 독립 영화로 만들었으며, 캐스팅을 포함한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7]

주인공 샬롯 역할에는 초기에 아이린 던, 노마 시어러, 진저 로저스 등이 거론되었으나,^[8] 베티 데이비스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적극적으로 배역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데이비스는 이전 영화들보다 이 역할에 더 깊이 몰입하여 원작 소설을 읽는 것은 물론, 의상 선택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직접 관여했다. 그녀는 디자이너 오리 켈리와 상의하여, 샬롯이 처음에는 촌스러운 모습, 특히 못생긴 풀라드 드레스를 입다가 크루즈 여행 이후 세련되고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로 변화하는 극적인 대비를 의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8]

데이비스의 상대역 캐스팅 역시 중요한 과정이었다. 데이비스는 오스트리아 배우 폴 헨레이드의 초기 스크린 테스트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녀는 기름진 머리와 멋 부린 모습^[9]이 마치 "발렌티노 같다"고 생각했다. 헨레이드 역시 브릴크림을 바른 듯한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데이비스의 주장으로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테스트를 받은 후에야 상대역으로 최종 결정되었다.^[10] 데이비스는 1987년 회고록 'This 'N That'에서 함께 출연한 클로드 레인스(그녀는 후아레스, 미스터 스케핑턴, 기만에서도 함께 작업했다)를 가장 좋아했던 동료 배우로 꼽았다.^[11]

원작 소설의 배경은 이탈리아였지만,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유럽 현지 촬영이 불가능해졌다.^[8] 또한 원작자 프루티가 제안했던 생생한 컬러 장면이나 자막이 있는 흑백 플래시백 같은 독특한 촬영 기법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8] 주요 촬영은 워너 브라더스의 사운드 스테이지 18과 샌버나디노 국유림 등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유럽 장면은 브라질에서 촬영된 기존 영상(스톡 푸티지)으로 대체되었다.^[10] 데이비스가 이 영화에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이유 중 하나는 촬영 일부가 그녀의 고향인 보스턴에서 진행된다는 점이었다.^[8] 실제 촬영 장소에는 매사추세츠주 록스버리의 하버드 의과대학 건물, 라구나 비치, 휘틀리 애비뉴, 그리고 보스턴 시내 거리 등이 포함되었다.^[8]

이 영화는 데이비스가 자신의 예술적 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그녀는 상대 배우 결정뿐만 아니라, 자신의 요구를 잘 수용할 수 있는 감독을 선택하는 데에도 관여했다.^[7] 데이비스는 이전에 어빙 래퍼와 대사 코치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었고, 래퍼는 데이비스의 지지에 힘입어 감독을 맡게 되었지만, 이는 곧 데이비스가 영화 제작을 상당 부분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했다.^[7] 래퍼 감독은 타협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데이비스와의 의견 충돌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으며, 그는 "저녁이면 화가 나고 지쳐서 집에 돌아갔다"고 전해진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일간지들에서는 데이비스가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 경력 정점에 달하는 "놀랍도록 효과적인"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8]

수년 동안 데이비스와 헨레이드는 영화 속 유명한 장면, 즉 제리가 담배 두 개에 불을 붙여 하나를 샬롯에게 건네는 장면이 리허설 중에 즉흥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헨레이드가 실제로 아내와 공유하던 습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 보관된 케이시 로빈슨의 각본 초안에 따르면, 이 장면은 이미 시나리오 작가에 의해 원래 각본에 포함되어 있었다.^[12] 이 장면은 이후 데이비스를 상징하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13]

4. 3. 의상 및 미술

베티 데이비스는 샬롯 역에 깊이 몰입하여 원작 소설을 읽는 것 외에도 의상을 직접 선택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관여했다.^[8] 그녀는 디자이너 오리 켈리와 상의하여 샬롯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의상 전략을 세웠다. 초기에는 일부러 칙칙하고 매력 없는 모습, 특히 못생긴 풀라드 드레스를 입도록 하여, 이후 크루즈선 장면 등에서 보여줄 세련되고 시대를 초월하는 듯한 의상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도록 했다.^[8]

상대역 폴 헨레이드의 외형 또한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데이비스는 헨레이드의 초기 의상 및 분장 테스트 결과가 "번들거리는" 바람둥이 같다고 생각했으며,^[9] 이는 마치 루돌프 발렌티노를 연상시킨다고 여겼다. 헨레이드 역시 브릴린틴을 사용한 듯한 스타일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데이비스의 주장에 따라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변경된 후에야 배역에 최종 확정될 수 있었다.^[10]

영화 속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로, 제리가 담배 두 개에 동시에 불을 붙인 뒤 하나를 샬롯에게 건네는 장면이 있다. 이는 두 인물 사이의 친밀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장치로 기능했으며,^[12] 이후 데이비스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지기도 했다.^[13]

주요 제작진은 다음과 같다.

미술: 로버트 M. 하스
의상: 오리 켈리

5. 평가 및 영향

영화 ''나우 보이저''는 개봉 당시 비평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버라이어티 등 일부 매체는 배우들의 연기와 빠른 전개,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16] 반면 뉴욕 타임스나 뉴요커를 비롯한 다른 비평가들은 이야기가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14]^[15]^[17] 영화 평론가 Leslie Halliwell은 각본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주연 배우들의 매력과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18]

5. 1. 비평

Theodore Strauss는 뉴욕 타임스의 평론가로서, "케이시 로빈슨은 의도적이고 솜씨있는 각본을 만들었는데, 이는 여러 번 고뇌하는 감정에 다다르고 있다. 어빙 래퍼 감독은 이를 빈번하게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그러나 헤이스 사무소 때문인지 아니면 자체적인 그릇된 논리 때문인지, [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단순한 주제를 끊임없이 복잡하게 만든다. 모든 감정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문제들을 진실하게 해결하지 못한다. 사실, 조금 더 진실했더라면 영화는 훨씬 짧아졌을 것이다... ''나우 보이저''는 용감하게 시작하지만, 정확히 시작한 지점에서 끝나며, 두 시간의 눈물겨운 시간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라고 평했다.^[14]

뉴요커의 데이비드 라드너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제시하며, 영화 대부분에서 데이비스가 "단지 줄거리를 따라 묵묵히 나아갈 뿐이며, 이는 길고 지적인 내용에 비해 약간 균형을 잃었다"고 썼다.^[15]

반면, 버라이어티는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워너의 흥행 성공 패턴을 유지하는 종류의 드라마... 할 왈리스는 이 작품에 예산을 아끼지 않았다. 현명하게 돈을 쓴 모든 징후가 있다. 어빙 래퍼 감독의 연출은 영화를 빠르게 진행시켰고, 가장 외진 배우에 이르기까지 출연진들은 A급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했다.^[16]

해리슨스 리포츠는 영화가 "지적으로 연출되었다"고 칭찬하며 데이비스의 연기를 "뛰어나다"고 호평했지만, 영화의 "느린 전개와 그리 유쾌하지 않은 분위기는 대중에게 적합한 오락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17]

Leslie Halliwell은 그의 저서 ''Halliwell's Film Guide''에서 "본질적으로 엉성한 각본은 어떻게든 통과되었는데, 이는 최고조에 달한 스타들의 로맨틱한 마법 덕분이었다. 그리고 모피를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전시 시대에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18]

5. 2. 흥행

워너 브라더스 기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국내에서 213만달러, 해외에서 204.70000000000002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2]

5. 3. 수상 내역

wikitext

상	부문	후보	결과	참고
제15회 아카데미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베티 데이비스	후보	^[19]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글래디스 쿠퍼	후보
	드라마 또는 코미디 영화 음악상	맥스 슈타이너	수상
국립 영화 보존 위원회	국립 영화 등록부		등재	^[20]

6. 한국 사회에의 시사점

주어진 원본 소스가 비어 있어 해당 섹션의 내용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6. 1. 여성의 자아 찾기와 성장

영화의 원작은 올리브 히긴스 프라우티가 1941년에 쓴 동명의 소설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촬영 장소 제약을 제외하면 비교적 원작 소설에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이 소설은 정신 요법을 다룬 초창기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작가 프라우티는 1925년 딸의 죽음 이후 겪었던 자신의 정신적 어려움과 요양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로서는 매우 현실적인 묘사를 담아냈다. 이 경험은 작가로서 그녀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나우 보이저》뿐만 아니라 1927년작 소설 《갈등》을 집필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다. 두 작품 모두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후 회복하는 과정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프라우티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들을 돕기도 했는데, 1953년 자살 시도 이후 그녀가 금전적, 정서적으로 지원했던 절친한 친구 실비아 플래스가 대표적인 예이다.^[4]

《나우 보이저》는 가상의 베일 가문을 다룬 5부작 소설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며,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다른 시리즈 작품으로는 《하얀 가슴》(1931), 《리사 베일》(1938), 《귀향》(1947), 《파비아》(1951)가 있다. 시리즈의 다른 소설들이 《나우 보이저》만큼 정신 건강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관련 주제나 요소들이 시리즈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여러 등장인물이 여러 소설에 걸쳐 등장한다.

6. 2. 가족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

주어진 원본 소스에는 해당 섹션 제목('가족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 및 요약에서 다루는 '억압적인 어머니와 딸의 관계', '한국 사회의 가족 문제', '세대 갈등', '소통 부재' 등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본 소스는 주로 소설의 원작자, 정신 요법 묘사, 작가의 개인적 경험 및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된 소스만으로는 해당 섹션의 내용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6. 3.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올리브 히긴스 프라우티가 1941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프라우티는 1925년 딸을 잃은 충격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 경험은 소설 『지금, 항해자』뿐만 아니라 1927년작 『갈등』의 집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두 작품 모두 정신적 고통을 겪은 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주요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지금, 항해자』는 정신 요법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묘사한 초기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상당히 현실적인 묘사로 여겨졌으며, 이는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부족하고 편견이 만연했던 시기에 주목할 만한 시도였다. 프라우티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에도 힘썼다. 대표적인 예로, 그녀는 절친한 친구였던 시인 실비아 플래스가 1953년 자살을 시도한 이후 금전적, 정서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4]

이 소설은 가상의 베일 가문을 중심으로 한 5부작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며,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시리즈의 다른 소설들인 『하얀 아가슴』(1931), 『리사 베일』(1938), 『귀향』(1947), 『파비아』(1951)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신 건강과 관련된 주제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작가가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들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참조

_[1] 서적 The Girl Who Walked Home Alone: Bette Davis, A Personal Biography https://archive.org/[...] Simon & Schuster 2006
_[2] 간행물 Warner Bros financial information in The William Schaefer Ledger Warner Bros 1995
_[3] 뉴스 "101 Pix Gross in Millions" https://archive.org/[...] Variety 1943-01-06
_[4] 서적 Now, Voyager https://books.google[...] Feminist Press at CUNY
_[5] 웹사이트 Complete National Film Registry Listing https://www.loc.gov/[...] 2020-05-06
_[6] 웹사이트 Librarian of Congress Announces National Film Registry Selections for 2007 https://www.loc.gov/[...] 2020-05-06
_[7] 문서 1992
_[8] 문서 1981
_[9] 문서 1990
_[10] 문서 1993
_[11] 문서 1987
_[12] 웹사이트 Article: Now, Voyager. https://www.tcm.com/[...] 2022-10-07
_[13] 문서 1990
_[14] 뉴스 Now Voyager (1942): Now Voyager, with Bette Davis, Paul Henreid, Claude Rains, at the Hollywood https://movies.nytim[...] The New York Times 1942-11-23
_[15] 간행물 The Current Cinema 1942-10-24
_[16] 학술지 Film Reviews: Now, Voyager https://variety.com/[...] 1941-12-31
_[17] 학술지 'Now, Voyager' with Bette Davis 1942-08-22
_[18] 문서 Halliwell's Film Guide 1992
_[19] 웹사이트 The 15th Academy Awards (1943) Nominees and Winners http://www.oscars.or[...]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2011-08-14
_[20] 웹사이트 Complete National Film Registry Listing https://www.loc.gov/[...] Library of Congress 2015-12-16
_[21] 간행물 Warner Bros financial information in The William Schaefer Ledger Warner Bros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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