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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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南寬, 1911년 11월 25일 ~ 1990년)은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입니다.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으로, 본관은 영양(英陽)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911년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중학교, 도쿄 다이헤이요(太平洋)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연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 광복 후 귀국하여 조선미술문화협회를 결성하고, 제1회 국전에서 서양화부 추천 작가가 되었습니다.
• 1952년 일본 도쿄 비엔날레와 파리의 살롱 드 메 동경전을 관람 후, 1954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의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에서 수학하며 추상 미술에 몰입했습니다.
• 1958년 한국인 화가로는 처음으로 살롱 드 메 전에 초대되었고, 이후 여러 국제적인 전시회에 참가하며 국제적인 화가로 인정받았습니다.
• 1966년 망통 국제 비엔날레에서 대상(「태양에 비친 허물어진 고적」)을 수상하며 확고한 작가적 위치를 다졌습니다.
• 1968년 귀국 후 국전 서양화 심사위원장, 홍익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며 파리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 1990년 3월 제1회 도쿄 아트 엑스포에 출품하였고, 같은 해 3월 30일 사망했습니다.

• 초기에는 인물화와 풍경화 위주의 그림을 그렸으나, 6.25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동양적 추상 화법을 구축했습니다.
• 앵포르멜(Informel)의 영향을 받아 전쟁의 비극을 자신만의 양식으로 완성했습니다.
• 후기 작품에서는 전쟁의 인상, 시체의 얼굴, 고대 유물, 전통적 상형문자를 떠올리게 하는 암시적인 기호들이 등장합니다.
• 서예 추상의 형상적 이미지를 드러내는 '문자 추상'이라는 수식어가 따릅니다.
• 동양의 전통 색채인 쪽빛을 주색으로 활용하여 풍부한 감성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 얼룩, 발묵, 드리핑(Dripping), 데칼코마니(Décalcomanie) 등의 기법을 혼합하여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려 했습니다.
• 가시적인 것보다 인간 내면의 진실을 표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인간의 희로애락, 생명의 영원성 등을 표현했습니다.

• 「고향의 노인들」 (1951)
• 「대화」 (1963)
• 「태양에 비친 허물어진 고적」 (1965)
• 「푸른 반영」 (1972)
• 「나의 친구를 위한 기념비」 (1974)

• 1966년 망통 국제 비엔날레 대상
• 197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 1981년 은관문화훈장
• 1990년 대한민국예술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