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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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낭중지추(囊中之錐)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드러난다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유래낭중지추는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에서 유래했습니다. 전국시대 말,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平原君)을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보내 구원군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평원군은 20명의 수행원을 뽑아야 했는데, 19명은 쉽게 선발했지만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해 고심했습니다. 이때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자원하며 자신을 주머니에 넣어주면 송곳처럼 뚫고 나오겠다고 말했고, 평원군은 모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발탁했습니다. 초나라에 간 모수는 뛰어난 활약으로 평원군이 국빈 대접을 받고 구원군을 얻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의미
- 문자적 의미: 주머니 속의 송곳.
- 비유적 의미: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자연스럽게 그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한자 풀이
- 囊 (낭): 주머니
- 中 (중): 가운데
- 之 (지): 갈 (\~의)
- 錐 (추): 송곳
낭중지추는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기회를 잡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야기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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