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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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녹기연맹(綠旗聯盟)은 일제강점기 민간 단체로, 1933년 2월 녹기 동호회를 계승하여 조직되었습니다. 천황주의 사상을 가진 친일 단체였으며, 본래 일본인으로만 구성되었으나 중일 전쟁 이후 조선인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관지로는 ≪녹기(綠旗)≫가 있었습니다.
녹기연맹은 다음과 같은 강령을 내세웠습니다.
- 인류 낙원 건설
- 일본 국체 정신에 준한 건국 이상 실현
- 각자의 인격 완성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일반 사회 교화
- 국체 일본 사상 연구
- 재조선 일본인 남녀의 중견 인물 양성
- 후생 시설 설치
녹기연맹은 내선일체를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1940년 1월에는 잡지 발간과 함께 결혼상담소를 개설하여 '내선 결혼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조선 총독부의 지원을 받기 위한 것이었으며, 실제로는 조선인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우생학적 관점에서 혼혈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강했고, 1943년 후생성 연구소 인구 민족부는 '야마토 민족을 중핵으로 한 세계 정책의 검토'라는 기밀 자료를 통해 혼혈 방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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