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정신병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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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4월 19일 충청남도 논산시에 위치한 서울신경정신과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3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1993-04-19)
화재 원인:

• 남자 입원실 이불에서 발화되었으며, 담배불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여성 환자 수용실 사물함 부근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었고, 병동관리인이 남자 환자에게 담배불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해당 담배꽁초가 이불에 옮겨붙어 연소가 확대되었고, 칸막이에 인화되어 가건물 병동 전체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 총 34명 사망, 2명 부상.
• 약 700만원의 재산 피해 발생.
• 사망자 대부분은 중년이며, 일부 시신은 불에 타 성별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 해당 정신병원은 가건물이었으며, 소방시설이 미흡했습니다.
• 19명 수용 규모에 41명을 과수용했습니다.
• 스티로폼 판넬로 지어졌고, 환자들의 발작과 탈주를 막기 위해 환자들의 양 손발목을 비닐호스로 묶고 수면제를 투여했습니다.
• 주 출입구 외 비상 탈출구가 없었고, 창문 등 개구부에는 쇠창살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주 출입구도 철문으로 닫혀 있어 신속한 대피 및 구조 활동이 어려웠습니다.
• 병원 측의 환자 출입 통제로 인해 환자들이 탈출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 공주소방서가 신속하게 도착했으나, 출입문이 잠겨 있고 유리창이 없어 도끼로 뜯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 현장 도착 시 건물 전체가 연소 확대된 상태로, 초기 신고가 지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