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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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νοῦς)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영어로는 "mind" 또는 "intellect"로 번역됩니다. 이성은, 지성, 정신, 영혼 등 다양한 의미를 포괄하며, 철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사용했습니다.

• 아낙사고라스(Anaxagoras): 누스를 우주를 지배하고 질서를 부여하는 원리로 보았습니다. 그는 누스를 물질적인 요소와 구별되는 "가장 섬세하고 순수한 것"으로 묘사하며, 혼돈 상태의 물질에 질서를 부여하여 세상을 형성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 누스는 신이 아닌 추상적 원리).
• 플라톤(Plato): 누스를 이데아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감각적인 세계를 넘어선 참된 실재인 이데아를 파악하고,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 누스는 이데아를 볼 수 있게 하는 참된 원천)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누스를 이성적인 사고 능력, 즉 추론하고 판단하는 능력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누스를 통해 보편적인 진리를 파악하고,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 누스는 인간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기본적인 이해 또는 인식)
• 플로티노스(Plotinus): 누스를 만물이 유출되어 나오는 근원인 '일자(The One)'로부터 유출된 첫 번째 존재로 보았습니다. 그는 누스를 통해 세계의 질서가 유지되고, 인간은 누스를 통해 일자와 합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신플라톤주의(Neoplatonism): 누스는 플로티노스의 철학을 계승하여, 우주와 인간 영혼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간주되었습니다.
• 칸트(Immanuel Kant): 누스에서 파생된 '누메논(noumen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물자체(thing-in-itself)'와 동의어로 사용했습니다. ([2] '누메논' (noumenon, 생각할 수 있던 것)이라는 말이 '물자체'와 동의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