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용연사 삼층석탑

1. 본문

달성 용연사 삼층석탑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반송리 용연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 높이 3.2m의 화강암 석탑입니다.
• 하기단부는 망실된 부분을 새로운 석재로 보수하였습니다.
• 단탑 기단에 탑신과 옥개(지붕돌)를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한 삼층석탑으로 노반(지붕돌 위의 장식)이 남아 있습니다.
• 기단부는 지대석(바닥돌) 보수 때 새로운 석재로 대체되었고, 면석에는 탱주(가운데 기둥) 1개와 우주(모서리 기둥) 2개씩을 새겼습니다.
• 갑석(기단 윗돌)은 부연(처마 밑의 튀어나온 부분)과 2단의 괴임을 새겼고 윗면을 바깥쪽으로 경사지게 만들었습니다.
• 옥개는 4단의 받침과 2단의 괴임을 조각하였습니다.
• 3층 옥개 윗면에는 별도의 상륜부(탑 꼭대기 장식)는 남아 있지 않으며 노반 1석과 복발형(覆鉢形, 엎어놓은 밥그릇 모양)의 석조 장식이 얹혀 있습니다.

• 초층 기단에 갑석 윗면이 경사를 이루고, 옥개 받침이 4단이라는 것, 옥개의 낙수면이 짧고 기단부의 폭이 좁으며, 추녀가 얇은 데 비하여 옥신 받침이 높은 형식 등은 신라 석탑의 전통을 이어받은 고려 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 전체적으로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기단이 1층으로 줄어들고 지붕돌의 조각 양식이 변화한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