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교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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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향교 대성전(大邱鄕校 大成殿)은 대구광역시 중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2년 3월 4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구향교는 1398년(태조 7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습니다. 원래는 교동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이후 몇 차례 장소를 이전하여 현재의 위치(대구광역시 중구 명륜로 112)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대성전은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대구향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입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4성(四聖)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대성전의 건물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多包) 형식의 단층 맞배집입니다. 기단은 장대석(長臺石)을 3단으로 쌓아 만들었고, 바닥에는 전(塼)을 깔아 마감했습니다.

대구향교는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과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향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성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통혼례, 석전대제, 기로연, 교양강좌, 전통예절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