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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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는 화엄경(華嚴經)에 대한 주석서(注釋書)입니다. 화엄경은 대승불교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중심 사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화엄종의 근본 경전이며,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소는 당나라 승려 징관(澄觀)이 화엄경(주본)에 주석을 달고, 송나라 승려 정원(淨源)이 이를 다시 주해한 책입니다.
주요 내용:

• 저자: 징관(주석), 정원(주해)
• 시대: 당나라(징관), 송나라(정원)
• 내용: 80권본 화엄경(주본)에 대한 징관의 주석과 정원의 주해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정원은 징관의 주석서인 『대방광불화엄경소』를 80권본 화엄경 본문과 함께 편집하여 총 120권으로 구성했습니다.
• 한국 전래: 고려 시대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송나라에서 정원이 편집한 목판을 가져와 인쇄했습니다.
• 구성: 징관은 화엄경의 뜻을 10가지 문(十門)으로 나누어 해석했습니다. 교기인연(敎起因緣), 장교소섭(藏敎所攝), 의리분제(義理分齊), 교소피기(敎所被機), 교체천심(敎體淺深), 종취통국(宗趣通局), 부류품회(部類品會), 전역감통(傳譯感通), 총석경제(總釋經題), 별해문의(別解文義)
• 특징: 한국에 전래된 대방광불화엄경소는 1087년 송나라 상인 서전(徐戩)이 가져온 송판(宋板)으로 인출한 것이 많습니다. 일부 판본에는 권두에 변상도(變相圖)가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 지정 문화재: 여러 권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