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군단

1. 본문

대한독립군단(大韓獨立軍團)은 1920년 12월 만주와 러시아령 연해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여러 독립군 부대들이 통합하여 결성된 독립군 연합 부대입니다.
배경:

•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와 10월 청산리 대첩에서 독립군이 큰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군은 간도 지역의 한인 사회를 초토화하는 경신참변(간도참변)을 일으켰습니다.
• 이에 독립군 부대들은 일본군의 공격을 피해 중·소 국경 지대인 밀산(密山)으로 집결하였습니다.
• 장기적인 항일 투쟁을 위해 여러 독립군 부대들이 통합하여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하였습니다.

• 총재: 서일
• 부총재: 홍범도, 김좌진, 조성환
• 총사령: 김규식 (일부 자료에서는 김좌진)
• 참모총장: 이장녕
• 여단장: 지청천, 김규식, 안무 등
• 총병력: 약 3,500명 (3개 대대, 9개 중대, 27개 소대로 구성)

• 북로군정서 (서일, 김좌진)
• 대한독립군 (홍범도)
• 서로군정서 (지청천)
• 대한국민회 (구춘선, 이명순)
• 의군부 (이범윤)
• 군무도독부 (최진동)

• 1920년 12월, 밀산에서 결성된 대한독립군단은 러시아령 자유시(스보보드니)로 이동하여 재정비와 훈련을 계획했습니다.
• 1921년, 자유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대는 무장 해제에 불응하여 만주로 돌아갔습니다.
• 자유시에 도착한 독립군 부대들은 러시아 적군(赤軍)의 지원을 받아 재정비하려 하였으나, 독립군 내부의 지휘권 갈등과 러시아 측의 무장 해제 요구 등으로 인해 '자유시 참변'(흑하사변)이 발생했습니다.
• 자유시 참변 이후 대한독립군단은 와해되었고, 일부는 고려혁명군으로 재편되었습니다.

• 대한독립군단은 여러 독립군 부대가 통합된 연합체였으나, 재정 부족과 분산된 군세로 인해 완전한 통합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 자유시 참변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독립군 세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대한독립군단 결성은 독립군 부대들의 통합 노력과 항일 무장 투쟁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 1924년, 만주에서 대한독립군단을 재건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며, 군사연합회의준비회가 조직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