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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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협회(大韓協會)는 1907년 11월 10일에 서울에서 조직되어 1910년 9월 국권피탈 직후까지 활동한 정치 단체입니다. 대한자강회가 일제 통감부에 의해 강제 해산된 후, 대한자강회 간부들과 천도교 대표 등이 추가되어 조직되었습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대한자강회의 해산 이후, 애국계몽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 국가의 부강, 교육과 산업의 발달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국민의 협조를 통해 정치, 교육,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 일본의 침략에 반대하고 국권을 회복하며, 친일단체인 일진회를 공격하는 것을 강령으로 삼았습니다.

• 기관지 발행: "대한협회회보"를 발간하여 한반도의 역사와 역대 명장들을 소개하며 항일 투쟁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대한공보(大韓公(共)報)"를 "대한민보(大韓民報)"로 개칭하여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 지회 설립: 전국 각지에 지회를 설립하여 조직을 확장했습니다. 칠곡, 대구, 평양 등지에 지회가 설립되었습니다.
• 강령: 교육 보급, 산업 개발, 생명·재산 보호, 행정 제도 개선, 관민 폐습 교정, 근면 저축 실행, 권리·의무·책임·복종 사상 고취 등 7대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 실력 양성론: 국권 회복을 위한 방법으로 준비론과 실력 양성론을 제시하고, 의병 전쟁에 대해서는 무력 사용을 비판하며 실력 양성을 통한 국권 회복론을 주장했습니다.

• 1908년 일본인 기사 스케고로(志賀祐五郎)가 고문으로 선출되면서 협회의 성격이 변질되었습니다. 지도부는 의병과 같은 무장 투쟁에 부정적이었으며, 일본의 한국 지배를 당연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1910년 8월 22일,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해산되었습니다.

• 대한협회는 대한제국 말기, 국권 회복을 위한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한 단체 중 하나였습니다.
• 하지만, 일본의 통감 정치를 인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활동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