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1. 본문

동병상련(同病相憐)은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한자 풀이:

• 同 (같을 동): 같다
• 病 (병 병): 병, 질병
• 相 (서로 상): 서로
• 憐 (불쌍히 여길 련): 불쌍히 여기다, 가엾게 여기다

유래:중국 춘추전국시대 오자서(伍子胥)의 고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자서는 초나라 출신으로, 간신 비무기의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자 오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오나라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복수를 다짐했다는 이야기에서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

•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귄다.
• 초록동색(草綠同色): 풀색과 녹색은 같은 색이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어울린다.
• 동주상구(同舟相救):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이 서로 돕는다.

영어 표현:

• Misery loves company. (불행은 동반자를 좋아한다.)
• Sympathy for each other in the same situation. (같은 상황에서의 서로에 대한 동정)
• People sympathizing with each other because they are in the same miserable state.

참고:

• '동병상련'의 '련(憐)'은 '불쌍히 여길 련(연)'과 '이웃 린(인)' 두 가지 훈과 음을 가지고 있어 '동병상린'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으나, '동병상련'이 맞는 표현입니다.
• 주식회사 동병상련이라는 회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