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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6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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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

동6궁(東六宮)은 자금성 내정(內廷)의 동쪽에 있는 6개의 궁궐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자금성은 크게 황제가 정무를 보던 외조(外朝)와 황제와 황후, 후궁들이 생활하던 내정으로 나뉘는데, 내정은 다시 중앙의 건청궁, 교태전, 곤녕궁을 중심으로 동서 양쪽에 각각 6개의 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6궁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 황제의 후궁들이 거처하던 곳으로, 다음과 같은 궁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경인궁(景仁宮)
  • 승건궁(承乾宮)
  • 종수궁(鍾粹宮)
  • 영화궁(永和宮)
  • 경양궁(景陽宮)
  • 연희궁(延禧宮)


동6궁은 서쪽에 위치한 서6궁(西六宮)과 함께 황후와 후비들의 생활 공간을 이루었으며, 각 궁궐에는 여러 명의 후궁들이 함께 거주했습니다. 청나라 옹정제 이후에는 황후들이 곤녕궁을 침전으로 사용하지 않고, 동6궁이나 서6궁 중 비어있는 궁궐 하나를 골라 침전으로 삼았습니다.

동6궁 남쪽에는 재궁(齋宮)이 있는데, 이곳은 황제가 큰 제사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던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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