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맛 (바둑)

1. 본문

바둑에서 "뒷맛"은 돌과 돌이 맞붙어 싸운 후, 즉각적으로는 수가 되지 않지만 나중에 어떤 수단이 생길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aftertaste" 또는 "lingering effect" 정도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뒷맛의 의미와 중요성:

• 미묘한 여지: 뒷맛은 당장은 해결되지 않은 채, 불확실하고 미묘한 여지로 남아 있습니다.
• 잠재적 가능성: 향후 주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합니다.
• 불리함 또는 기회: 뒷맛을 남긴 쪽은 불리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 실력의 척도: 뒷맛을 잘 이용하거나, 반대로 자신의 뒷맛을 적절히 제거하는 것은 바둑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 끊어진 돌: 당장은 잡혀 있지만, 주변 돌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될 여지가 있는 끊어진 돌.
• 미생마: 완전히 살아있지 않은 말(미생마)은 상대방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뒷맛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끝내기 단계: 끝내기 단계에서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뒷맛이 남아 추후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 뒷맛이 나쁘다: 좋지 않은 뒷맛이 남아 있어 향후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뒷맛을 남기다: 의도적으로 뒷맛을 남겨 상대방을 압박하거나, 기회를 엿보는 경우.
• 뒷맛을 없애다: 뒷맛이 있는 곳에 적절한 수를 두어 뒷맛을 제거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없애는 경우.

• "뒷맛을 남겨라": (2014-10-02) 바둑 격언에서는 상대방이 가일수를 해야 할 곳을 한두 수 남겨두어, 패싸움 등에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뒷맛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