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리 브론디스

2. 줄거리

영국 출신 쌍둥이 자매 이지 우즈와 애니 우즈는 사촌 엘 우즈가 성공한 로비스트가 되어 워싱턴 D.C.로 이사한 후,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엘의 집으로 이사한다. 그곳에는 엘의 치와와 브루저의 조카인 강아지 두 마리가 쌍둥이를 기다리고 있다. 쌍둥이는 엘의 모교이자 교복 착용이 의무인 사립학교 퍼시픽 프레퍼러토리(Pac Prep)에 다니게 된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실망한다.

학교에서 쌍둥이는 애니에게 첫눈에 반한 장학생 크리스 로페즈와 Pac Prep의 부유한 기부자의 딸인 티파니 도노휴를 만난다. 티파니는 겉으로는 친절하게 다가오지만, 나중에는 쌍둥이가 부분 장학금으로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폭로하여 그들을 곤경에 빠뜨린다. 이 일로 인해 이지와 애니는 다른 장학생들과 가까워지고, 함께 학교의 문화를 바꾸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지는 크리스가 애니와 잘 되도록 돕기도 한다.

얼마 후, 크리스와 이지는 역사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나선다. 쌍둥이는 티파니의 남자친구인 저스틴 휘틀리가 학교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고, 티파니는 아버지의 기부를 통해 얻은 권한으로 학교의 모든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는 마스터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쌍둥이는 티파니와 저스틴이 선생님의 컴퓨터에서 시험 답안에 접근하여 자신들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확신한다.

학생 법정이 열리고 쌍둥이는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다. 청문회 도중, 이지가 저스틴에 의해 화장실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애니는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지인 척하며 변론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지가 돌아온 후에도 애니는 속임수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언니를 사칭하며 주장을 펼친다. 애니가 티파니와 저스틴의 음모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 쌍둥이를 지지하는 친구들은 저스틴을 자극하기 위해 일제히 펜을 딸깍거린다. 소음에 짜증이 난 저스틴은 결국 분노를 터뜨리며 티파니를 위해 크리스와 이지를 함정에 빠뜨렸다고 자백한다. 티파니 역시 모든 것을 자신이 계획했음을 인정하지만, 아버지가 학교 설립자이자 주요 기부자라는 이유로 자신은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장 엘사 히긴스는 저스틴과 티파니 모두에게 퇴학 처분을 내린다.

사건이 해결된 후, 애니와 크리스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눈다. 이지 역시 학생 법정에서 쌍둥이를 도왔던 장학생 브래드와 키스를 나눈다. 쌍둥이와 그들의 친구들은 학교에서 인기를 얻게 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반면, 티파니와 저스틴은 가족의 재산 상속에서 제외되고 결국 공립학교로 보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