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테 공항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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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테 공항 참사는 2001년 10월 8일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테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입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이륙하던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소속 MD-87 여객기(SK686편)와 활주로에 잘못 진입한 세스나 사이테이션(CJ2)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항공기에 탑승한 114명 전원과 지상에 있던 공항 직원 4명 등 총 118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원인:

• 세스나기의 활주로 오인: 세스나기 조종사들이 짙은 안개 속에서 활주로를 착각하여 잘못된 유도로(R6)로 진입했습니다. 원래는 북쪽 유도로(R5)를 통해 활주로로 접근해야 했습니다.
• 관제탑의 지상 레이더 시스템 문제: 사고 당시 관제탑의 지상 레이더 시스템은 교체 작업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 부적절한 유도로 표시등: 유도로 표시등의 밝기가 규정보다 흐릿했습니다.
• 활주로 침입 감지 센서 미작동: 공항 차량과 동물로 인한 오작동 때문에 관제소 측에서 활주로 모션 센서를 꺼두어 자동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 복합적인 요인: 위에 언급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즉, 인적 오류와 시스템 오류가 결합된 "총체적 부주의와 규정 및 안전수칙 미준수"가 원인이었습니다.

• 이탈리아 법원은 사고 관련자들에게 형을 선고했으나, 이후 감형되었습니다.
•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공항 인근 공원에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 리나테 공항은 사고 이후 안전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정비했습니다.
• 이 사고는 이탈리아 항공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 사고 당시 안개로 인해 시계가 200m에 불과했습니다.
• MD-87 여객기는 충돌 직후 오른쪽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고, 파편으로 인해 왼쪽 엔진도 멈췄습니다.
• 사고 후 블랙박스 조사 결과, MD-87 조종사들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음이 밝혀졌습니다.
• 일부 승객은 사고 후에도 생존했으나, 기체 화재 연기로 인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