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16의사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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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16의사기념비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기념비로, 1995년 5월 10일 천안시 향토문화유산 제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기념비는 조선 영조 4년(1728년) 이인좌의 난 때 목천현을 습격한 반란군을 격파하는데 공을 세운 16명의 의사(義士)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이들은 윤이관을 맹주로 하여 이명달 외 14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인좌가 이끄는 주력 부대에 큰 타격을 주어 나라를 지키는데 기여했습니다. 당시 조정에서는 이들의 충의를 기려 16의사를 양무원종공신(揚武原從功臣)으로 책봉했습니다.

목천16의사기념비는 1988년 10월에 천안시 동면 화계리 도로변에 세워졌으며, 향토사학자 고 이원표 선생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원표 선생은 천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련 사료 발굴과 충의 정신 함양에 힘쓴 인물로, 목천16의사 충혼비 건립 외에도 안정복 선정비 보호 조치, 천안 독립운동사 연구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매년 4월경에는 목천 16의사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목천 16의사 의거 기념식'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