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도리포 해저유물 매장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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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도리포 해저유물 매장해역은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앞바다에 있는 고려시대 청자 매장 해역입니다. 1997년 4월 1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발견 및 발굴:

• 1995년 민간 잠수부가 청자 120여 점을 인양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 이후 1995년과 1996년에 걸쳐 3차례 수중 유물 탐사를 실시하여 총 639점의 상감청자를 인양했습니다.
• 인양된 유물은 1370~1380년대에 강진 대구면 도요지(사적 68호)에서 제작된 것으로, 선박을 이용하여 운송하던 중 풍랑으로 인해 침몰하면서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주로 청자 대접, 접시, 잔탁, 잔 등입니다.
• 전성기 청자에 비해 기벽이 두껍고 유색이 갈색을 띠는 등 쇠퇴기의 특징을 보입니다.
• 구름, 봉황, 국화, 모란, 연화, 버들 등의 문양이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으며, 대부분 도장으로 찍은 인화기법(印花技法)을 사용했습니다.
• 왕실 및 관청에서 사용하던 상감청자로 추정됩니다.

•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에서 북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해역입니다.
• 무안군, 영광군, 함평군의 경계 해역인 칠산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 수심은 평균 8~10m이며, 해저 지형은 개흙과 모래가 섞여 있습니다.
• 도리포는 서해안의 작은 포구로, 일출과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에는 칠산대교가 놓여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 주민들과 어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유물이 발견되어, 추가 유물 잔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 도리포는 과거 중국과의 교역항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